2012 반슈로온 사물놀이연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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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2.04.05 조회4,937회 댓글0건본문
둘째 날>
아침부터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로온식구들의 머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통 3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는
130명 사물놀이 연습을 단 이틀만에 배워가야 하는 상황에서
촬영을 해 간다해도 마음이 가벼울 순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외식과 나들이를 결정했습니다.
완사의 인심좋은 짜장면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다솔사에 산책을 갔습니다.
인심이 너무나 좋아 결국 남기고야 말았죠^^;
다솔사 소나무길에서 찰칵
로온의 여성멤버들은 열심히 운동을^^
봄볕 좋은 계단에서 다 같이 기념사진^^
돌아 와서도 연습은 계속 되었습니다.
로온소식을 들은 MBC라디오에서 취재를 왔습니다. 연습하랴, 인터뷰하랴 로온식구들 고생 많았습니다.^^;
그렇게 저녁연습까지 마치고 이번엔 환송회입니다.
늘 그렇지만 시간이 아쉽습니다. 어제 '환영'하고 오늘 '환송'입니다.ㅠㅠ
큰들은 또 풍부한? 환송공연을 풀어 놓습니다.
최샛별단원의 양북놀이
큰들여성단원들의 놀라운? 댄스실력
감동적인 로온의 노래선물과
푸짐한 물질적 선물^^
이 모든 일정 통역한다고 고생한 로온 유학생 쿠미에게도 박수!!
마지막으로 다 함께 치는 사물놀이로 둘째 날 까지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하늘아래 보배로다’
‘슬기롭고 용맹한 우리민족 제일일세’
‘남과북은 한몸이요 우리소원 이뤄보세’
‘백두에서 한라로 통일세상 밝혀보세~’
130명 사물놀이의 사설입니다. 이 날 로온과 큰들이
함께 외친 사설이기도 하고 9월 창원성산아트홀 공연장에
울려퍼질 그 사설입니다. 한민족의 바램을 모아 만든 이 말을
로온식구들이 함께 외쳐 주었습니다. 분단된 우리나라의 아픔을
공감하고 한민족의 하나됨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또
지난 과거 일본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할 줄 아는,
국적은 다르지만 ‘벗’이자 ‘가족’이었습니다.
감동과 신명이 가득한 가슴 뭉클한 밤이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셋째 날>
늘 귀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눈 깜짝할 새에
로온식구들 돌아가는 날입니다.
산사태 복구공사중이라 예쁜 큰들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서 단체사진 찍고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
이별이 길면 더 힘든 법.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인사하고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할 때 마중왔던 창원큰들이 배웅도
나와 있었습니다.
언제봐도 참 고맙고 든든한 창원식구들과^^
아직도 하고픈 말 많이 남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그렇게 2박3일 짧은 일정의 벗들은 돌아갔습니다.
7월 쯤 큰들파견강사와 연습하면 더욱 더
완벽해진 풍물패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겠지요.
9월 창원큰들 정기공연. 로온과 큰들이 함께 울릴
가슴벅찬 그 북소리를 기대하며
로온의 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