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큰들풍물단 일본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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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1.12.11 조회4,771회 댓글0건본문
토요일! 드디어 창원큰들풍물단과 히메지 로온이 만났습니다.
▶공연 준비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도 다들 입구에서 우리를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주셨습니다.
통한다는 말은 이때 쓰는 거였더라구요~ 금요일밤 오사카에 도착해 긴 시간을 헤맨 듯 서로 만
나자마자 느껴지는 이 뜨거운 가슴,
우리를 환영해 주시는 분들의 후루사토합창은 동규형도 울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반가운 얼굴들..서로 너무나 환한 미소로 손맞잡고 깔깔대며 인사합니다
특히 우리 김진숙단원은 이름으로만 듣던 분들을 직접 뵙는지라 웃음소리마저 커집니다
▶우리 큰들아이처럼 단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키오네짱!
오랜만에 봐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공연장 홀 어느쯤에 이런 모형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볼 합창공연을 표현한 토끼종이
인형이었습니다.
손길 하나하나로 표현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들의 생동감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대되던 걸요...
우리도 130명 사물놀이를 표현한다면 어느 동물을..어떻게 만들어볼까??
가만히 서서 생각해 봅니다^^ ..
사물놀이.. 하나의 동물보다는 여러 동물들이 다 나오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지어봅니다.
▶드디어 로온의 제9합창이 시작됩니다.
생각지 못한 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더욱 귀가 즐거웠습니다.
6~7개월 가량 200여명이 연습해온 베토벤 제9 교향곡 합창!
이럴 수 있을까...이 세상 그 대단한 어떤 소리보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이 위대한 목소리가 주는 감동은 심장이 터질듯한 고마움이었습니다.
그것도 우리의 130명사물놀이와 같이 그저 평범한 이들이 모여 제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쫓겨가며 지내는 속에 연습이 이루어지고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로 하나가 되고
마음을 쏟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저기 저 한사람 한사람들이 사랑스러워졌습니다
이 큰 감동을 안고 우리는 그분들의 뒷푸리장소로 초대되었습니다.
▶200 여명의 합창을 해주신 이 모든 분들,지휘자,오케스트라단원 앞에서
창원큰들풍물단과 큰들단원들은 '아리랑' 합창곡을 조용히..착한..마음으로 불러드렸습니다.
여기저기서 함께 불러주시고 눈물 감추시는 모습에 저희가 더욱 마음뜨거워졌던 아리랑~
아쉽지만
오늘은 내일 있을 아이오이시 무명위령참배공연과 로온교류회를 위해 우리는 일단 퇴근!
그리고 너무나 고마우신 분들 :
▶히사짱과 치카짱. 히사짱은 저녁식사자리에서 멋진 한오백년을 불러주셨어요~
와우!!! 우리보다 더 잘혀 잘혀!!!!! 그리고 치카짱은 한국어를 쿠미만큼...잘..해요^^
▶마미짱과 사유미상, 오타카키상,사진엔 없는 코짱은 공연뒤부터 우리를 너무너무
맛있는 것들을 마구마구마구마구 먹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아....꿈같다!!!
돌아온 숙소에는...^^ 이렇게 예쁘게 해놨네요
▶고마운 분도, 고마운 일도 모두모두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