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반슈로온 사물놀이연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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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2.04.04 조회6,268회 댓글2건본문
2012년 이른 봄. 바다건너의 반가운 벗들이 큰들을 찾았습니다.
일본 반슈로온(히메지, 시소, 가코가와)의 회원 열 분이 큰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수년간 큰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사물놀이를 배우고,
해마다 ‘큰들정기공연’에 많은 회원이 방문하여
그 열의를 보여주던 로온.
늘 객석에서 자리를 빛내주시던 이분들이 드디어!!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자 결심하셨습니다.
큰들 정기공연의 꽃 ‘130명사물놀이’에 공연자로
참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간의 큰들연수와 특히
작년 정용철선생님의 일본방문연수 때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큰들130명 사물놀이를 배우기 위해 바쁜 틈을 쪼개
2박3일 일정으로 큰들을 찾았습니다.

첫째 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먼 길 오시느라 지쳤을 손님들을 위해 흥겨운 풍물놀이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풍물을 치고 버나놀이도 한 다음 바로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그 동안 배운 것 보다 훨씬 다양한 130명 사물놀이판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무엇보다 이분들은
일본에 돌아가 각 지역 로온의 사물놀이를 지도해야하는 임무도
있었기에 그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

사물놀이 지도는 큰들 최고의 강사 정용철선생님 입니다. 김영란 선생님이후로 계속 로온의 사물놀이 지도를 맡고 있습니다. 틈틈이 악기수리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로온 식구들의 연습집중도는 정말이지 엄청납니다.^^
첫날부터 두 번의 연습을 마치고서야 늦은 환영교류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로온에게서 선물받은 샨신으로 연주하는 전찬율단원과 이명기단원![]()

팬?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오키나와민요를 불러주신 이번 방문대표 다케짱.
로온멤버들 소개. 이번엔 로온 사물놀이에 처음 결합하신 새로운 분들도 세분이 오셨습니다.
한국말을 잘해 정말 한국사람같은 사야카짱과 엄마와 딸인 케이코상과 유카짱. 참 반가웠습니다.
공항에서 완사 큰들까지 운전해 준 창원큰들풍물단에도 감사의선물을 준비한 로온.
그리웠던 시간만큼 오고가는 이야기꽃도 만발했습니다.
우리 사이에 놓인 언어의 장벽은 몸짓발짓에 우러나오는
우리의 정으로 녹여내고 또 정 안되면 술 한잔으로 녹여내고...
댓글목록
완사 쿠님의 댓글
완사 쿠 작성일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정말 반가웠고요.
몇 번 만난 분들을 기다릴 때는 오래된 친구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잘 배우고 가셨어요~^^ 대단하십니다 ! 스고이!
완사까지 로온 분들을 모셔 준 창원큰들 풍물단 단원 두 사람!!!
참 보고 싶었고 참 반가웠고 참 고마웠습니다.
이번에는 로온 분들 덕분에 창원식구들을 볼 수 있었네요^^ 다른 단원들도 그리워요~!
보고 싶습니다.
설렘님의 댓글
설렘 작성일
자주 뵙다보니 이제는 다른 나라 다른민족 같지 않고 옆마을 이웃같네요.
론 회원분들, 정말이지 언제 만나도 반갑고 친근합니다.
론과 함께 할 130명 사물놀이 정말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