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상근단원들은 12월 초부터 내년 1월 초까지 한달간 충전과 공부로
일부단원은 국내에서 일부는 또 국외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2015년 내년에 새로 창작할 작품에 대한 구상도 함께 하면서 말입니다.
그 와중에 ‘창원큰들 풍물단’은 일본 히메지에 공연을 다녀 왔습니다.
풍물공연이 아닌 베토벤 제 9번 200명 합창공연에 참여하였습니다.
큰들과 교류하고 있는 단체인 일본의 히메지 로온 창립 60주년을 맞아 참여한 행사였습니다.
창원큰들 풍물단은 올해 3월부터 창원시립합창단 수석 단원이신 제호선 선생님께 합창지도를 받았습니다.
총 13명이 연습하여 일본 히메지 합창단 198명과 함께 공연하였는데,
200여명이 넘는 합창단과 칸사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공연은
저희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
마치 큰들 정기공연때 130명 풍물놀이 공연처럼, 혹은 그보다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베토벤의 제9번 합창 가사에도 나오듯이 ‘모든 사람들은 형제가 된다’라는 말처럼
두나라의 시민들이 노래 한곡으로 국경과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공연뒷풀이, 웃음과 노래가 넘친 교류회 등 공연 이후 행사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 뒷날에는 아이오이시에 있는 강제징용 재일 한국인 무명 위령탑(평화기념비)에 참배를 다녀왔습니다.
아이오이시 평화 기념비를 지키는 모임 김청일 회장님께서 우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마칠 즈음 지난해 공연하러 온 큰들 배우들에게 맛있는거 사주고 싶다며
소중한 후원금을 건네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3박 4일간의 일본행을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손수 만든 음식이며, 선물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히메지로온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10개월동안 흔쾌히 합창지도 해주신 제호선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큰들을 사랑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
2015 새해에 큰복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행사 사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