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큰들과 로온의 인연은 6년전 5월, 광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5.18을 맞아 광주를 찾은 로온의 회원 몇 분과 큰들 전민규 대표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지요.
서로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채
"다음에 오시거든 큰들에도 놀러오시라는' 인사와 함께 명함을 나누고 헤어졌는데
그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져
그 이듬해 5월에는 로온의 회원 20여명이 큰들을 방문하고
그 후로도 매해마다 로온과 큰들이 각각 서로의 단체를 오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큰들의 첫 해외공연도 로온의 초청으로 가능하게 되었지요.
2008년과 2010년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와 풍물놀이, 사물놀이의 일본 공연은 사실, 그 우연한 만남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로온의 분들이 올해, 광주 5.18 30주년 기념으로 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큰들과 로온의 인연이 시작된 광주였기에 이번 교류는 더 특별했습니다.
그 모습 조금만 보여드릴께요.

▼ 언제나 그렇듯. 만나자마자 공항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구요.
사진 속에 없는 분들은... 음.... 공항근처의 다리 밑에서 막걸리 마시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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