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에 큰들로 유학을 오고나서 처음으로 고향에 갔다 왔습니다.

아버지가 계시는 부슈로온에서 하는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운 친구와 우리 집 고양이를 보고요.

부슈로온의 뮤지컬 잘 봤습니다. ^^
아쉽게도 공연 사진을 못 찍었네요......

공연을 마친 후에는 모처럼 만난 로온 식구들과 교류회를 했습니다.
히메지 로온에서 젊은 식구들이 와 주었고
"친구들"이라는 노래도 불러줬어요.



지진 때문에 공연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무사히 공연을 마쳤습니다.
뮤지켤 <청춘의 바퀴>는  노동자들 이야기.
'우리는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란 대사들이
지진 피해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받은 그 분들의 마음과 같았나봐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부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반슈, 히메지로 갔습니다.
정작 일본에 있을 때는 한번도 만난 적 없는데
오히려 큰들에 유학오고나서 큰들에서 더 많이 만난 분들...
히메지에서 뵙고 이야기 듣고 싶어서 히메지까지 갔다 왔습니다.

히메지 로온 사무국장님이신 오사무상이 봇찌상과 함께 기차 역까지 마중 나와주시고
저를 위해 저녁 식사도 직접 준비 해 주셨습니다.


밥을 준비 해주시는 오사무상^^
한국식 수육을 해주셨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교류회로 젊은 사람들과 부슈에서 공연 하다가 돌아온 하나코마 멤버까지
모여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오이 평화 기념비를 보고싶다고 하자 손수 안내해주신 히사짱 코케짱!!!
고맙습니다!!

이렇게 일본 갔다왔습니다.
아직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릴께요.
선물도 정말 많이 받았구요.
큰들 돌아와서 간단한 보고회를 하면서 큰들 식구들과 맛나게 나눠 먹었답니다.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드릴 사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은 더 많지만
나중에 다시 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