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남해공연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극단 '큰들'의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가 오는 9일 오후 3시 경남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된다.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군민에게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남해군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 복지 구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뒤 60년을 하루같이 서로를 그리며 살아온 두만이와 복순이라는 두 이산가족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상봉의 감격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작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일본 전국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남해군과 극단 큰들은 '공연장 사업'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노량해전과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하는 마당극을 제작해 남해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마당극은 오는 12월7일과 8일 양일간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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