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남해에 많은 문화행사가 있었다. 그중 남해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 새롭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하나 꼽는다면 남해군과 극단 ‘큰들’이 전개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 올해 마지막 상연작이라던데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묻고 싶다. =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남해군과 극단 큰들이 공동으로 처음 전개한 사업이었다. 지난 6개월간 기획공연,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주민참여형 예술교육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그 중 핵심사업을 꼽으라면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었다. 다행히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돼 기쁘다. 고생했던 보람이 있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프로그램들이 전개됐나. =6월 23일 레파토리 기획공연으로 마당극이 상연됐으며 7월 14일에는 흥부네 박터졌네가 상연됐다. 10월 24일에는 10월 노인의 달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을 공연장으로 모셔와 작품을 선보였다. 8월에는 공연장 상주단체페스티벌을 남해에 유치해 4일간 4개 단체에서 지역 어린이, 청소년 등 각 연령층에 맞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8월부터 11월까지는 군민 40여명을 대상으로 풍물 교육을 실시해 지난 1일과 2일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 상연되기 앞서 식전 공연을 가졌다. 끝으로 남해를 주 소재로 한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이 문화체육센터에서 2차례 상연됐다.
▲사업 공모부터 해당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려웠던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남해군과 협업해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 지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 홍보 즉 관객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남해군과 극단 ‘큰들’이 함께 전개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면. =남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임에도 남해군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협조적이었고 의지가 상당했다. 전개된 사업들을 평가하자면 전반적으로 성공리에 마무리가 됐다. 공연장도 할성화가 됐고 창작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고 사업공모를 한 경남문화재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었다. 다만 군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였을지가 의문이다.
▲내년에도 남해군과 극단 ‘큰들’과의 사업이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 짧게 소개를 해준다면. =사업의 큰 틀은 올해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레파토리 기획공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젝트, 남해 특성화 마당극 창작 초연 등 남해를 주무대로 한 공연, 프로그램이 전개될 것이다. 세부적인 프로그램 구상은 올해 말,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