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할매·할배들의 위풍당당 청춘선언(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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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신문 작성일2012.12.05 조회4,760회 댓글0건본문
보물섬 남해 할매·할배들의 위풍당당 청춘선언 | ||||
큰들 ‘남해바다 낭랑할배전’, 내일과 모레 오후 3시 문화체육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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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의 할매, 할배들의 위풍당당 청춘선언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꾸며져 내일과 모레 남해문화체육터에서 열린다. 극단 큰들이 내일과 모레 오후 3시 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은 남해군과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이하 큰들)가 컨소시엄을 구성, 2012년도 경상남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 상연 작품은 남해를 소재로 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큰들은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 초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역문화 관련 콘텐츠를 수집, 2단계에 걸쳐 작품 준비를 해왔다. 이번 주말 처음으로 선보이는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은 구수한 남해 사투리는 물론 남해바다 멸치잡이 노래, 노량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임진왜란 등이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의 주요 내용은 남해바다에서 멸치를 잡으며 살아가는 어로장(魚路長) 유벼락과, 유벼락 할배와 함께 남해바다에서 잔뼈가 굵어온 환상의 동반자 전기수, 버럭쟁이 유벼락을 온순한 한 마리 양으로 만드는 65세 순이 할매, 하루하루 저승사자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90살 꼭지할매가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지며 노인생활지원금, 고려장 등 요즘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사회문제, 과거풍습 등이 등장한다. 지난 27일 큰들문화예술센터 진은주 기획실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연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이번 큰들의 공연이 201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공식적 마무리 작품이다. 많은 분들께서 문화체육센터에 오셔서 관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12월 1일(토)과 2일(일) 극단 큰들의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 상연 이외에도 극단 ‘큰들’이 지난 8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형 예술교육 프로젝트로 전개한 문화 시민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풍물을 배운 지역주민들이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 할배전’ 상연 전 작은 발표회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