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3시,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 ‘최참판댁 경사났네’로 남해군에서도 호평이 자자한 ‘극단 큰들’이 새로운 마당극으로 남해군민과 만난다. 오는 9일(내일) 오후 3시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를 선보이는 것. 총 4막으로 구성된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뒤 60년이나 서로를 그리며 살아온 이산가족 두만이와 복순이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상봉의 감격을 그린 마당극 작품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일본 전국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작품 제작은 전민규 씨가 담당했으며 임경희 작가가 극작을 맡았다. 또한 연출은 송병갑 씨가 담당했고 출연진은 송병갑, 류연람, 김상문, 최샛별, 이규희, 하은희 씨 등이다. 이번 공연은 ‘201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으로 펼쳐진다. 지원 사업은 공연예술단체와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간의 인적·물적 협력관계 조성 지원을 통해 공연장 가동율을 제고하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경남 도내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에서 큰들은 전년도 수행단체 9개 중 수행실적 1위로 평가받는 등 사업을 성과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 역시 7월에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8월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굿드림’ 유치, 남해군의 장애 및 노인시설 이용자들을 극장으로 초대하는 이른바 ‘모셔오는 공연’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해왔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해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나도 예술가 Ⅱ’를 통해 군민의 문화체험 기회확대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극단 큰들은 이번 공연 후 ‘공연장 사업’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노량해전과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마당극을 제작해 남해군과 함께 남해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마당극은 내달 7일과 8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선보이게 되며 이를 마지막으로 2013년도 공연장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