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일본 7개 도시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선보여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 입력 : 2017-04-05 16:43:02 수 노출 : 2017-04-05 16:58:00 수

극단 큰들이 일본 7개 도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큰들은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들고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일본을 다녀왔다. 사가, 히메지, 고베, 도코로자와, 가와고에, 츠루, 도쿄를 돌며 마당극을 선보였다.

이번 일본 공연은 2008년, 2010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변함없이 마당극 대사 70% 이상을 일본어로 공연했다.

전민규 큰들 예술감독은 "보름이 넘는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기쁘다"며 "애써 준 일본 초청단체 전국로온(근로자음악감상협회) 등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에다 카즈시게 전국로온 사무국장은 "큰들 공연은 예술성과 함께 감동이 있다"며 "감동을 바탕으로 큰들과 로온의 우정, 한·일 친선과 우호가 확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경남도가 도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하는 경남도민예술단과 기획재정부 후원 문화나눔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됐다. 큰들은 올해 도내를 포함한 전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