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함께 베토벤 교향곡 불러요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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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펌) 작성일2016.09.12 조회3,761회 댓글0건본문
한·일 함께 베토벤 교향곡 불러요
창원큰들 내일 성산아트홀서시민합창단 합동공연 선보여
한·일 양국 시민들이 하모니를 이룬다.
창원큰들이 오는 3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과 일본 시민합창단 140명이 함께 <베토벤 No.9 4악장> 무대를 선보인다.
마당극 전문예술단체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창원큰들 정기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창원큰들은 일본 음악감상단체 로온과 함께 꾸밀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 2월 일반 시민을 모집했고, 5월부터 4개월간 연습했다.
창원 공연을 마친 뒤에는 한국 시민들이 오는 12월 일본에 가 히메지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교류단 인솔단장 시노자키 마사하루 씨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일본 전국 로온에서도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일 시민합창단 140명 외에도 소프라노 김주은, 알토 박지현, 테너 이해성, 베이스 나현규 등 전문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참가하며 창원시 남성합창단 이상엽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교향곡 연주는 일렉톤(건반 형식의 전자악기) 연주를 할 간다유키가 한다.
간다유키는 일렉톤 한 대만으로 풀 오케스트라와 유사한 연주를 선보이는 음악가다. 그는 교향곡 외에도 <아리랑>,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창원큰들은 140명의 합창 무대 외에도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풍물놀이, 버나돌리기, 함팔기, 전통혼례 등 한국 전통연희의 유희성과 마당극 특유의 재미를 지닌 이 작품은 내년 3월 일본 6개 도시 순회공연에 오른다.
이번 정기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 성인 2만 5000원, 예매 2만 원, 학생 1만 원. 문의 055-60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