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시민합창단 '환희의 송가' 합창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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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펌) 작성일2016.09.12 조회3,916회 댓글0건본문
한·일 시민합창단 '환희의 송가' 합창
큰들문화예술센터 11주년 기념 정기공연서 공연
한·일 예술인들이 모여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합창한다.
창원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에서 11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창원큰들과 일본 음악감상단체 로온은 지난해부터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는 도쿄, 부슈, 교토, 히메지, 가코가와, 아코, 시소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온 60명이 공연에 참여, 총 한·일 시민합창단 130명이 노래한다.
교류단의 인솔단장인 시노자키 마사하루 씨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일본 전국 로온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로 관객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김주은, 알토 박지현, 테너 이해성, 베이스 나현규 씨등 성악인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하고 창원시 남성합창단 이상엽 지휘자의 지휘가 풍성한 하모니를 만든다.
교향곡 연주는 일렉톤 연주로 세계 각국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간다유키 씨가 맡는다. 간다유키 씨는 이날 ‘아리랑’ 등 개인연주까지 도맡아 일렉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합창 공연 외에도 우리나라 전통연희와 마당극의 재미를 더한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도 준비돼 있다.
큰들 전민규 예술감독은 “오는 12월에는 이번 공연에 참가했던 한국 시민들이 일본으로 가서 같은 공연을 올린다”며 “우리 노래를 통해 한·일 양국 관계는 물론이고 세계 평화의 날이 앞당겨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3일 열리는 2016 창원큰들 정기공연은 8세 이상 입장가능하며, 입장권 문의는 큰들문화예술센터(606-0802)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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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큰들문화예술센터 합창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