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화합 담은 마당극 <남남북녀 혼례판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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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15.09.30 조회3,617회 댓글0건본문
창원큰들 창립10주년 정기공연 5일 오후 3시·7시 성산아트홀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5년 09월 04일 금요일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5년 09월 04일 금요일
창원큰들이 '창립 10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오는 5일 오후 3시·7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연다. 광복 70주년 마당극 <남남북녀 혼례판굿>(작 임경희·연출 송병갑)과 130명 풍물놀이, 노래공연 등이 펼쳐진다.
<남남북녀 혼례판굿>은 70년 동안 서로 왕래가 없던 아랫마을과 윗마을에 사는 꽃분이와 남돌이라는 두 젊은이의 만남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한다는 내용이다. 광복 70년·분단 70년을 기리는 메시지를 담았다.
풍물마당극으로 꾸며지는 <남남북녀 혼례판굿>은 설장구, 상모놀음, 버나돌리기처럼 풍물놀이와 마당극을 결합했다. 시종일관 관객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풍물놀이와 아랫마을과 윗마을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익살스런 연기는 관객에게 큰 웃음을 준다. 꽃분이와 남돌이의 결혼 함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승강이도 작품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다.
마당극 <남남북녀 혼례판굿> 공연 모습. /창원큰들
창원 시민이 참여하는 '130 풍물놀이'는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다. 특히 창원큰들과 10년째 교류하는 일본 음악감상단체 '로온' 단원 12명도 함께한다. 한국과 일본의 화합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입장료 현매 2만 5000원(예매 2만 원), 학생 1만 원이다. 문의 055-606-0802.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