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삶과 희망을 얘기하는 문화 양성” (2000/11/6)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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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삶과 희망을 얘기하는 문화 양성” (2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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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대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6,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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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문화예술센터 ‘전민규(36)’ 대표 인텨뷰 ■ 지역문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지역문화는 지역민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지향하는 삶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또 진주는 보통의 문화와 공통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 지역만의 특수 성격이 있는지라 이 성격을 담아내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지역문화는 우리 지역민이 처한 삶의 고통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문화라 할 수 있겠다. ■ 지역문화는 민족문화의 뿌리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진주 지역문화의 뿌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역사적으로 볼 때 진주는 진주민란, 형평운동 등 계급적인 성격을 타파하고 권력의 횡포와 외세에 맞서 싸워 온 기풍이 있다. 이렇듯 진주 지역민은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고통을 직접 맞서 타파하는 그런 진주정신이 있다. 이런 것이 진주 지역문화의 뿌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 지난달 50회 개천예술제가 치뤄 졌다. 이외에도 진주에는 몇 가지 지역예술제를 치뤄 내고 있는데 이런 지역예술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오랫동안 지역예술제의 일률적인 비판들에 식상함이 느껴진다. 한 예로 개천예술제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여러 곳에서 똑같은 평가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런 대안 없는 비판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이제는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는 단체나 문화정책 담당자, 기획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장이 이루어져야한다. 지역예술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민이 공감할 l수 있도록 지역민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문화에 반영되어야 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내용을 담아내야 할 것으로 본다. 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없는 지역예술제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 큰들문화예술센터는 16년동안 사회참여적인 문화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문화단체로서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문화의 역할은 크게 보여주는 것과 참여시키는 것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전자는 마당극, 풍물 등 좋은 공연을 준비함으로해서 문화예술적인 즐거움을 주고 참여시키는 문화는 200-300명의 지역민에게 장구를 가르쳐 주며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큰들은 보여주는 문화의 기쁨으로 잠시나마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하고 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까. <경상대학교 신문 2000. 11. 06 김미숙 기자 s_secret@gshp.gsn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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