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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홍의장군 곽재우] 첫 공연(20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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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령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6,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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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홍의장군 곽재우] 첫 공연 -22일 오전 의령공설운동장서- 의령의 자랑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의병정신을 기리는 마당극[홍의장군 곽재우]가 올해 의병제전에서 초연될 예정이어서 의령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마당극은 의령에서는 경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홍의장군을 추모하는 의병제전이 매년 열려왔지만 행사기간 중 충익사에서의 제향의식을 제외하고는 홍의장군과 직접 관계된 문화행사가 전무했던 실정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여섯마당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곽재우장군의 [망우당일기]조식선생의 [남명문집] 송암 이호의 [용사의 일기]등의 사료에 바탕을 두고 깈택규 교수(전 경북대 명예교수․작고)의 자문과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올해 광주비엔날레 초청작품인 마당극[난장]의 작가 박세환씨가 시나리오를 맞았다. 줄거리는 평화로운 고을에 왜군의 침탈이 이뤄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곡식약탈, 부녀자겁탈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피난 다니는 상황에서 도망다니기에만 급급한 고을 수령과 관군들, 이에 통탄한 곽재우는 마을 복판에 있는 느티나무에 매달아 놓은 북(현고수)을 치며 의병을 모집하고 전국최초의 의병을 일으킨다. 자신의 사재를 털어 의병을 모은 곽재우는 몇 안되는 의병숫자, 호미와 괭이 등 보잘 것 없는 무기로 무장한 의병들이자만 낙동강 지류인 기강에서 특유의 전술로 군수보급선을 물리치고 이를 계기로 흩어졌던 관군들이 합류, 연전연승을 거듭한다. 이로써 왜군들은 붉은 옷을 입은 곽재우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난 후 곽재우는 임금이 하사하는 벼슬을 마다하고 망우정에서 일생을 마친다. 이 작품을 기획, 구성한 이원영(37․정곡출신 향우)씨는“의령인의 한사람으로서 그 동안 의병제정의 취지에 걸맞는 내용의 문화․예술행사가 없어 안타까워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서민들의 애환을 진솔하게 그리는 마당극이라는 형식에 민초들이 일어난 의병이라는 소재가 금상첨화격으로 어우러진 마당극[홍의장군 곽재우]를 의령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경주문화EXPO, 경주시민축제, 삼성오페라하우스 기공식, 삼성신차발표회 등 국내의 굵직굵직한 문화행사를 기획, 연출해온 이씨는 그러나 “배우들의 복장재현에만 1벌당 몇백만원씩 하는 현실에서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공연준비에 애를 먹었다”고 토로하면서도 “부족한 현실이지만 일단 전국은 물론 전세계에 의령인의 기개를 알린다는 각오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20분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마당극은 경남도가 도내82개 단체가 신청한 무대공연지원금 연극분야에서 마당극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고보조금 1천만원과 의령군보조금 1천만원 등 2천만원의 예산으로 공연된다. <의령신문 2000년 4월 18일. 박익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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