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발주 마당극 공모에 당선 - 자린고비 2040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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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5,465회 댓글0건본문
에너지 시민연대 발주 마당극 공모에 당선
<자린고비 2040년을 가다> 제작비 2000만원, 10회 공연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마당극 공연으로 전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에너지시민연대가 홍보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에너지극 공모사업 결과 큰들에서 낸 마당극 <자린고비 2040년을 가다>(가제)가 선정되었다.
또 언론산별노조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언론개혁 관련 마당극 공연도 수주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 마당극 수주는 제작지원비가 2천만원에 이르는 대규모다. 그 만큼 전국 공연단체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큰들이 수주를 하게 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큰들은 그동안 5편의 마당극을 무대에 올려 왔다. 진주성 안 의기사에 있는 친일화가 우두리 김은호가 그린 미인도<논개>(일명 논개영정)폐출운동을 다룬 <논개>를 비롯해, 실업자의 고통을 다룬 장>, <홍의장군 곽재우><논개쟁탈뎐>등을 공연했다. 큰들 공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작품은 <신토비리>로 전국 100회 이상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용직 노동자의 고통을 다룬 <동물의 왕국>을 만들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자린고비 2040년을 가다>는 여름에 제작을 거쳐 9월말부터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본집필과 연출을 맡은 박세환씨는 “에너지 문제는 미래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다. 그런데도 아직도 우리는 에너지 불감증에 빠져 있다”며, “사소하게 넘겨버릴 수 있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미래를 살린다는 평범한 진리에 공감하고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중의 각성을 이끌어 내는 작품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큰들은 이 작품을 전국 10곳 이상 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큰들은 마당극 제작과 공연에 있어 대본과 연출, 배우, 반주며 소품 제작등을 직접 마련해 오고 있다. 큰들의 마당극 대본과 연출은 박세환씨가 맡고 있으며, 송병갑 김주열 김혜란 박춘우 이진관 이명자 정기용 임경희 최 진씨 등이 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진주신문 200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