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체마당극 <홍의장군 곽재우> 공연 - 22일 의령 의병제전 때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창작집체마당극 <홍의장군 곽재우>를 무대에 올린다. 의병제전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오는 22일 의령공설운동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가 시행하는 무대공연지원사업의 지원금을 받아 만들었다. 집체마당극<홍의장군 곽재우>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대본을 썼고, 40여명이 출연한다. 의병제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망우당 정신은 희석되어가고 있는데, 이번 집체 마당극 창작 공연으로 망우당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의로운 인물인 홍의장군<사진>을 현대 감강에 맞게 꾸몄다고 할 수 있다. 전민규 대표는 “의병발의에서부터 왜군과의 전쟁 이후까지 관덩들을 통해 곽재우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장군의로서 용맹성, 그리고 선비로서의 청렴결백성을 함께 표현하여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모두 여섯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마당에서는 걸판진 농부가에 맞춰 농민복을 입은 농군들이 소를 앞세우고 농사짓는 풍경이 펼쳐지면서 극은 시작한다. 문의 : 742-0802 <진주신문 2000년 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