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보는 언론 개혁의 열망(제379호/2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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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석대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4,865회 댓글0건본문
연극으로 보는 언론 개혁의 열망(전주 우석대신문/제379호/2001/10/8)
연극 '신문고를 울려라'
시민의 힘으로 참 언론 형성하는 과정 보여줘
요즘 '연극'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 얼마든지 볼 수 있을 만큼 공연들이 자주 열리고 있다. 그런 연극들 중에는 단순히 예술적 공연이 아닌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들이 있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5시,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인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가 바로 그런 연극이다.
이 극은 이미 신문개혁국민운동, 언론노조 6월 총파업투쟁 등에서 시험무대를 가진 바 있으며 7월 말 진주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진주 공연으로 처음 일반에 선을 보였다. 전국100회 이상을 순회 공연하면서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낼 종도로 호흡과 팀웍을 갖춘 연출가와 배우 12명이 만들어내는 작품이니만큼 작품성에 있어서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마당극은 '오욕의 역사'라는 첫째 마당을 시작으로 제목을 나타내주는'신문고를 울려라'라는 다섯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의 힘으로 참 언론이 형성되고 공정한 보도와 올바른 비판 기능을 하는 언론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으로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큰들문화센터에서 제작하고 전주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이 연극은 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가득한 현시점에서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사색을 담고 있다.
작품제작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 대표 전민규씨는 "지금에 있어서 언론은 하나의 권력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이 시점에 이번 공연을 통하여 언론이 진정한 대안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국민들의 관심이 더 모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3년 전인 1998년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 3단체와 한겨레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 국민의 86.7%가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는 이런 국민의 열망을 간접적이나마 보여주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신문고의 처음 취지인 '백성의 억울함을 임금이 듣고 처리하도록 한 민의창달제도'의 뜻을 오늘날에 맞게 되새기자는 의미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조수은 기자
연극으로 보는 언론 개혁의 열망(전주 우석대신문/제379호/2001/10/8)
연극 '신문고를 울려라'
시민의 힘으로 참 언론 형성하는 과정 보여줘
요즘 '연극'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 얼마든지 볼 수 있을 만큼 공연들이 자주 열리고 있다. 그런 연극들 중에는 단순히 예술적 공연이 아닌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들이 있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5시,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인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가 바로 그런 연극이다.
이 극은 이미 신문개혁국민운동, 언론노조 6월 총파업투쟁 등에서 시험무대를 가진 바 있으며 7월 말 진주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진주 공연으로 처음 일반에 선을 보였다. 전국100회 이상을 순회 공연하면서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낼 종도로 호흡과 팀웍을 갖춘 연출가와 배우 12명이 만들어내는 작품이니만큼 작품성에 있어서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마당극은 '오욕의 역사'라는 첫째 마당을 시작으로 제목을 나타내주는'신문고를 울려라'라는 다섯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의 힘으로 참 언론이 형성되고 공정한 보도와 올바른 비판 기능을 하는 언론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으로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큰들문화센터에서 제작하고 전주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이 연극은 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가득한 현시점에서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언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사색을 담고 있다.
작품제작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 대표 전민규씨는 "지금에 있어서 언론은 하나의 권력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이 시점에 이번 공연을 통하여 언론이 진정한 대안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국민들의 관심이 더 모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3년 전인 1998년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 3단체와 한겨레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 국민의 86.7%가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는 이런 국민의 열망을 간접적이나마 보여주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신문고의 처음 취지인 '백성의 억울함을 임금이 듣고 처리하도록 한 민의창달제도'의 뜻을 오늘날에 맞게 되새기자는 의미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조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