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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언론개혁 다짐 마당극(20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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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레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4,8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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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언론개혁 다짐 마당극 한판 어우러지다 보면 어느새 언론을 올곧게 세우기 위한 장단에 어깨가 들썩인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신문개혁국민행동과 전국언론노조가 벌일 판에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가 흥을 돋우는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가 펼쳐진다. 민초들의 억울한 사연 울려 달라는 바람을 담은 신문고는 허우대만 멀쩡하고, 나라 잃은 설움에 목청 돼 줄 신문은 되레 친일에 앞장선다. 첫번째 마당에서 우리 언론사의 뒤틀린 모습이 빠른 속도로 관객 앞에 그려진다. 두번째 마당부터는 민초들 삶을 쥐락펴락하는 언론권력의 모습이다. 새집 마련해 입 벌어진 장봉수씨, 무가지 줄을 잇고 경품이 푸짐하니 덥썩 잡은 것은 `방가일보'다. 6·25때 월남한 장씨 어머니, 인민군 장교였던 남편 그리니 언론은 `빨갱이'라 손가락질이다. 파업에 발 담궜다 30년 직장생활 물거품된 장씨, 억울하다 소리치면 언론들 “가뭄에 무슨 파업”이냐고 딴소리니 타는 건 속이다. 언론권력의 검은 속살에 놀란 장씨의 어머니와 장씨는 자신의 삶 되돌아보고 언론의 `펜 부림'에 이미 숨진 이들과 함께 뒤틀린 언론을 장사지낸다. 마지막 여섯째 마당, 관객과 배우에 구분 없이 일어나 어우러지면 된다. 새 언론 목청을 틔우니 신문고도 두둥둥 흥을 돋운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강산에와 윤도현 밴드가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지난 7월17일 경남 진주에서 초연(사진)을 한 `신문고를…'은 서울 공연에 이어 14일 전주, 25일 대전, 26일 부산을 둘러 오는 11월3일에는 강릉, 4일 인천 등 온 나라를 돈다. 수익금은 신문개혁국민행동 기금으로 쓰인다. 문의 (02)739-7285. 김소민 기자prettyso@hani.co.kr <한겨레신문 2001/10/04>



예술공동체 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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