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를 울려라' 서울 입성 (200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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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5,023회 댓글0건본문
'신문고를 울려라' 서울 입성
신문개혁국민행동(공동대표 성유보 외)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10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당극「신문고를 울려라」를 공연한다.
진주의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꾸미는 「신문고를 울려라」는언론을 소재로 한 이색 풍자극. 박세환씨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송병갑, 이진관,김주열 등 12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6촵25 때 남편과 헤어진 뒤 월남한 한 할머니가 보수언론에 의해 반공투사로 떠받들어지다가 마침내 언론권력의 실체를 깨닫고 신문고를 울려 사이비언론을 심판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무가지와 경품을 동원한 치열한 신문판매경쟁, 사주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노동자 파업 왜곡보도, 평양축전 돌출행동을 빌미로 한 매카시즘 선풍 등이 생생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진다.
지난 7월 27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된 「신문고를 울려라」는 서울공연에 이어 10월 14일 전주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며 대전과 강릉 등에서도 초청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공연시간은 1시간 30분이나 지난 5월 언론노조가 주최한 가족문화제에서 30분짜리 단막극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막이 오르기 전에 가수 강산에와 윤도현 밴드가 등장해 흥을 돋운다. ☎(02)3142-0700 /연합
2001.9.22.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