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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200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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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5,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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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 이달말 진주 첫 무대..... 전국 순회공연 “언론개혁, 마당극으로 신명나게 풀어보세.” 언론사 세무조사에 따른 언론사주 고발 등 최근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 한 문화단체가 이를 주제로 한 마당극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는 ‘신문고를 올려라’라는 작품에서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풍자와 해학으로 엮어낸다. 이 마당극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으로부터 제작 지원금을 받아 공연되며, 오는 7월말 진주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다섯마당으로 구성되고 공연시간은 1시간20분이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배우들의 풍물굿으로 시작되는데, 마당 한복판에 신문고를 상징하는 큰북이 놓여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신문고를 울려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매체인 언론이 등장하면서 신문고는 점차 마당 한 귀퉁이에 처박힌다. 또 마당 한쪽에는 언론권력을 상징하는 큰 의자와 편집(편성)을 주무르는 데스크를 상징하는 책상이 놓여져 있어 민중들의 역사를 펼치게 될 신문고와 대비된다. 첫째마당인 ‘오욕의 역사’에서는 일제 때부터 당대의 권력에 빌붙어 무소불위의 권좌에 오르기까지 과정들이 활동사진 필름처럼 펼쳐진다. 둘째마당 ‘출세기’는 언론인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방신문사에 입사한 한 기자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점차 변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셋째마당‘쑈쑈쑈’는 언론의 보도만을 믿고 여론이 형성되는 현실을 텔레비전의 쇼 형식을 빌어 풍자했다. 넷째 ‘언론부군신위’는 언론의 힘에 눌렸던 사람들이 드디어 그 실체를 깨닫고 거짓언론을 장사지내고, 다섯째마당 ‘신문고를 울려라’에서 마침내 시민의 힘으로 참언론이 형성돼 공정 보도와 올바른 비판 기능을 하는 언론의 거듭나며 막을 내린다. 전민규 대표는 “지금의 언론은 하나의 권력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점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언론이 진정한 대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진주/최현식 기자 hschoi@com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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