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마당극 만들었다(2001/6/25) > 언론보도


커뮤니티

언론보도

언론보도

언론개혁 마당극 만들었다(2001/6/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5,222회 댓글0건

본문

언론개혁 마당극 만들었다 큰들, 언노련 지원으로 제작 7월말부터 전국 순회 공연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최근언론개혁과 관련한 마당극을 만들었다. “신문고를 울려라”(제작 전민규, 극작․연출 박세환)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마당극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으로부터 제작 지원금을 받아 전국 공연을 갖는다.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험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진주에서 오는 7월 말에 첫 공연을 가진 뒤,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마당극은 1975년 동아일보 사태를 다룬 ‘진동아 굿’에서 그 역사적 뿌리는 찾을 수 있다. 특유의 풍자와 해학성으로 무거운 주제도 가볍고 부담없이 풀어낼 수 있다. 마당극이 가지는 서민적인 특성을 살려, 시대의 고민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방송과 신문 잡지 등 무수한 언론 매체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 언론 내부에서조차 개혁을 요구할 정도로 심각한 언론의 문제를 다루는 마당극이다. “신문고를 울려라”는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마당 한 복판에 신문고를 상징하는 커다란 nr이 놓여져 있고, 마을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신문고를 울려,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매체인 언론이 등장함에 따라 신문고는 점차 마당 한 귀퉁이에 처박힌다. 그리고 마당 한 쪽 높은 위치에 언론 권력을 상징하는 커다란 의자와 편집(편성)을 주무르는 데스크를 상징하는 책상이 놓여져 있다. 한편에는 신문고가, 또 다른 편에는 데스크가 대립되 있는 상황 이 연출된다. 데스크 쪽에서는 언론 권력이 진행되고, 신문고 쪽에서는 민중들의 역사가 펼쳐진다. 1부(오욕의 역사)에서는 일제 때부터 당대의 권력에 빌붙어 무소불위의 권좌에 오르기까지 과정들이 활동사진의 필름처럼 펼쳐진다. 2부(출세기)에서는 언론인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방신문사에 입사하나 한 기자가 기자생활을 하며 점차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렸고, 3부(쑈쑈쑈)에서는 언론의 보도만을 믿고 여론이 형성되는 현실을 방송의 쑈 형식을 빌어 풍자했다. 4부(언론부군신위)는 언론의 힘에 눌렸던 사람들이 그 실체를 깨닫고 ‘거짓 언론’을 장사지낸다는 내용이며, 5부(신문고를 울려라)는 시민의 힘으로 참언론이 형성되어 공정보도와 올바른비판 기능을 하는 언론으로 거듭 태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큰들문화예술센터 송병갑 이진관 김주열 최진 김혜란 이명자 박춘우 임경희 정기용 김남화 김영주 김남구 씨가 출연한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그동안 실직시대를 다룬<난장>을 비롯해, 진주성 안 의기사의 친일화가 작품인 ‘논개영정’ 폐출운동을 다룬<논개>, 비정규직 노동자문제를 다룬<동물의 왕국>등을 만들어 무대에 올려 왔다. 연출을 맡았던 박세환씨는 “난립하는 언론의 홍수 속에 진실과 허위는 점점 구별이 어려워지고, 또 하나의 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을 표현했고, 독자인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언론개혁이 이루어져야하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진주신문 2001. 6. 25>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