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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바다회'운동으로 지구를 살리자 (200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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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hmyNews 작성일2007.12.25 조회6,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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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나고바다회'운동으로 지구를 살리자 기사게재일 : OhmyNews 2002/07/17 기사작성 : 허미옥 기자 pressangel@hanmail.net '아나고바다회' 운동으로 지구를 살리자 17일 에너지마당극 <바람개비> 대구공연 허미옥 기자 pressangel@hanmail.net ⓒ2002 허미옥 17일(수) 저녁 6시 대구국채보상공원 종각 앞. 시끌벅적한 마당극판에 지역주민은 물론 공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던 가족, 동네 꼬마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 초청으로 큰틀문화예술센터의 창작마당극 <바람개비>가 신나는 타악반주에 맞춰 공연되고 있었다. 천지창조 … 에너지 과소비로 인해 환경은 파괴되고 ⓒ2002 허미옥 우주가 탄생한 이후 불과 석탄, 석유가 발견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이 개발됨에 따라 열과 빛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인류의 욕심으로 인해 원시인을 비롯한 동물 등이 설 땅은 서서히 없어지고 그들은 멸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무조건 흥청망청 쓰고 보자는 인류의 욕심은 '나먼저', '나많이', '나빨리'등으로 상징되는 나씨 집안의 형제들의 선서내용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에너지를 물쓰듯이", "흥청망청 써보자", "누가 뭐라캐도 맘대로 니멋대로, 오~예!", "과소비가 최대 미덕 아이가?" ⓒ2002 허미옥 <선서> 나 먼저, 나 빨리, 나 많이 등은 오염이 되든지 말든지. 생물이 멸종되든지 말든지 에너지가 고갈되든지 말든지 나씨 집안만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 결국 지구환경 오염과 오존층 등의 파괴로 인해 해마다 수십만명의 인류가 죽게 되고 우주인류는 지구에 대해 '초록별 지구에 한때 인간이 살았었지'라는 전설만을 기억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직면하게 된다. 하늘나라 천사들의 열띤 토론 … 지구를 살리자 ⓒ2002 허미옥 한편 하늘의 작은 별나라에 살고 있는 '별족장', '별대단해', 그리고 '별짠지'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환경재난을 걱정하며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순수하고 깨끗한 지구인의 마음을 믿어야 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이야기 못들었나?, 절대 도와주면 안된다" 이들의 토론을 결정짓는 별족장의 한마디. "우주의 모든 것은 소금이다. 천사를 지구에 내려보내 인간을 교화시켜 이 우주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만들자!" 그리고 그들은 UFO를 타고 지구의 한반도에 내려오게 된다 별족장의 이런 결론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는 연출가 김영만씨의 <연출의 변>에 잘 나타나 있다. "하늘의 천사들은 UFO를 타고 지구에 올 정도로 문명이 우리보다 훨씬 발달해 있다. 그들이 지구에 나타나는 이유는 지구를 정복한다는 하찮은 꿈이 아니라, 우주적 관점에서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에 지구에 경고하러오는 것이다" 하늘나라 천사 … 환경지킴이가 되다. ⓒ2002 허미옥 하늘나라에서 UFO를 타고 지구로 하산한 '별족장', '별대단해', 그리고 '별짠지'는 각각 '주씨 아지매', '다고쳐', '포대마이' 등으로 환생한다. '과자 봉지를 재활용한 몸빼'를 착용한 주씨 아지매의 직업은 종이박와 종이를 수집하고, '고단백 방수 우유 조끼'를 착용한 '다고쳐'는 늘 고장난 물건이나 전자제품 등을 수선하거나 고치면서 산다. 그리고 쌀 포대를 재활용한 자켓을 착용한 '포대마이'는 에어컨 27°지키기 운동의 정당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를 모으고, '아나고바다회'운동. 즉 '아껴쓰고, 나눠쓰고, 고쳐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회수해쓰자'는 운동을 함께 하자고 주장한다. 갑작스런 '포대마이'의 외침 "2040년이면 석유가 바닥이 난다." 갑자기 치과에 전기가 하나둘 꺼지게 되고, 인류는 보다 많은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죽이는 전쟁 같은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주씨 아지매'가 던지는 한마디. "도대체 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는 뭘 했단 말인가?" 지구인들 … 초록별 천사가 되다. 녹색 장막이 걷히고 지구환경은 다시 살아난다. 바람개비가 상징하는 풍력, 무공해 태양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대안에너지를 개발하자는데 지구인들은 동의하게 되고 환경지킴이와 시민들의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다. 그들은 태양과 바람과 물이 서로 친구로 살아가는 초록별 천사로서 삶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2002 허미옥 이 행사를 기획한 대구환경운동연합 공정옥 부장은 "에너지절약과 지구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캠페인 활동을 많이 해왔지만 구호와 유인물만으로는 시민들의 동의를 얻기 힘들었다"며 "에너지 마당극 <바람개비>공연을 통해 에너지절약의 절실함을 정서와 문화로서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연장 주변에서는 '햇빛이 쏠라판에 도달하면 반도체인 쏠라판에서 전자의 이동으로 인하여 전기가 발생하고 이 전기로 동력장치를 움직이게 하는 <태양광(햇빛)놀이기구>'코너에 마련되었다. 어린이들의 몰려들어 태양열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보고자 했지만 다소 흐린 대구날씨로 인해 놀이기구 시연은 성사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큰틀문화센터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진은주씨는 "'바람개비는 지난해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에너지절약을 내용으로 한 마당극 공모'에 당선된 작품으로 2001년 10월 경남 사천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며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총 20여차례 공연을 했었다"고 밝혔다. ※ 극 내용과 관련된 내용은 큰틀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 자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재가공했다. 이 기사는 www.cham-i.org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02/07/17 오후 10:09 ⓒ 200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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