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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표 언론풍자극, 올해도 전국 돈다!(20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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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4,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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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큰들표 언론풍자극, 올해도 전국 돈다! 기사게재일 : 진주신문/2002/7/1 기사작성 : 임수현 기자 주목받는 공연 <소문야 방성대곡> 큰들표 언론풍자극, 올해도 전국 돈다! 부제 '그 망할놈의 소문 때문에 목을 놓아 통곡하노라' <신문고를 울려라>이은 두 번째 언론 풍자극 언론 노조 제작지원을 받아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올해 새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전국 5개 도시 공연에 나선다. 올해 마련한 작품은 <소문야 방성대곡>. 제목에서 드러나듯, 1905년 장지연이 11월 20일자<황성신문>에 실은 논설<시일야방성대곡>을 떠올린다면 이 공연이 무엇을 풍자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눈치챌 수 있다. 문제는 장지연이 을사조약의 무효와 을사오적에 대해 <시일야방성대곡>을 신문에 썼다면, 큰들은 작금의 언론들이 무책임한 편파왜곡보도를 일삼아 국민들의 실제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고발(?)하고자 <소문야방성대곡>을 부대에 올린다는 것이다. 해서 부제는 '그 망할놈의 소문 때문에 목을 놓아 통곡하노라'이다. 지난해 언론개혁을 풍자한 <신문고를 울려라>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전체 여섯마당으로 이뤄진 이작품은 '희망원'이라는 고아원을 무대로 서원장과 고아원 출신의 일간지 기자인 박기자, 의남매들인 김포장과 미스황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미장원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째마당 '종이호랑이'에서는 비대화된 언론을 호랑이라는 권력에 빗대 일반인들을 윽박지르고 그 위에서 군림하는 언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둘째마당 '쑥덕공론'에서는 학연·지연·혈연의 그물망에서 철저히 소외된 희망원의 모습과 고아원을 후원하는 사람,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의 각기 다른 모습을 통해 서원장이 결국 언론과 광고주의 이해관계 속에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것을 암시한다. 또 미장원에서 동네 아붐마들의 수다를 통해 스포츠신문과 여성잡지가 주부들의 정치의식을 어떻게 마비시키는가를 보여준다. 셋째마당 '발 없는 말'에서는 미장원에서 비롯된 소문이 한 가정을 파탄의 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상황을 통해 언론의 왜곡보도가 개인의 삶까지 망가뜨리는 상황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넷째마당 '명예와 멍에'에서는 광고주로서의 재벌과 언론의 야합 그리고 사주의 이해관계에 종속돼 내키지 않는 취재를 해야하는 기자들의 고단한 일상이 그려진다. 하지만 다섯째마당 '소문야 방성대곡'에서는 왜곡된 보도를 통해 고통받던 서원장과 희망원 가족들이 신문사에 항의하러 가는 모습을 통해 언론개혁을 위한 국민들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여섯째마당'제자리, 제자리, 모두 제자리'에서는 기자로서의 안위보다는 진실의 편에 서서 양심을 지키는 희망원 출신의 박기자, 언론이라는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희망원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국민의 힘으로 언론을 개혁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전체 제작을 맡고 있는 전민규씨는 "작년 관객들이 <신문고를 울려라>에 보내준 애정을 기억한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언론개혁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의 뜻과 노력을 함께 하면t 더 재미있고 눈물나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큰들은 지난 6월 28일(금) 경남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첫 리허셜을 마쳤고, 오는 7월7일 대전문화방송이 주최하는 대전공연을 첫 시작으로 부산, 울산, 광주, 서울 등 5개 도시 순회공연일정을 이미 잡아놓고 있다. 공연문의. 7420802∼3(www.onekoreaart.or.kr) 전민규 대표 일문일답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언론풍자극이다. 작품을 마련한 계기는? = "작년 서울 장충체유관 공연은 미국이 아프가지스탄을 침공한 뒷날이었다. 아시다시피(웃음)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언론노동조합이 문화사업에만 쓸 수 있는 지원금을 대며, 다음 작품에도 언론에 대한 작품을 해달라고 해 준비하게 됐다." △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다. 미장원에서 사람들의 입에서 만들어진 소문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루고, 또 한 축에선 공정하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언론의 왜곡보도로 한 하람이 비극에 다다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두 말은 다로 이며 또 같다. 이 두 가지 소문이 보통 사람에게 미치는 의미를 보는 것이 포인트다." △ 앞으로 계획은? = "<소문야방성대곡>은 언론노조와 함께 하는 작업으로 7월대전,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 울산, 광주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바람개비><신토비리>공연은 계속 열 계획이다. 아울러 9월달 과천세계마당극제에 출품할 <흥부네 박터졌네>란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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