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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들꽃전' 할아버지 웃음속 핀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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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5,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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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일 진주시청 전시실 박춘우씨 수채화작품전시 지난 2000년 이념전쟁과 해방, 전후 개발과 경제논리에 밀려 척박한 세월을 살아온 할아버지·할머니의 얼굴을 그린 ‘두만강 푸른 물에’전을 선보였던 큰들문화센터(대표 전민규)가 이번에는 들꽃과 들꽃그림을 들고 두 번째 그림전을 마련했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진주시청 전시실에서 열릴 ‘진주들꽃전’은 ‘들꽃 메꽃 피는 마을’의 최재길씨의 들꽃과 그 들꽃을 그린 박춘우씨의 수채화 작품을 나란히 전시하는 것. 막 걸음마를 시작한 흰둥이는 오종종 모여있는 개나리와, 흰 잎을 하나씩 펼쳐낸 함박꽃은 성긴 주름을 펴고 환하게 웃는 할머니와, 담벼락을 친친 감고 올라서는 나팔꽃은 호기심 가득한 고양이들과, 환하고 든든한 해바라기는 언제나 자식 등을 밀어주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모습과 나란히 작품 속을 가득히 차지하고 있다. 박씨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영남수채화 작가회전, 한국수채화 100인전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큰들의 마당극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와 들꽃주인과의 만남은 전시 첫날 오후 3시. (055)742-0802.



예술공동체 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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