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언론개혁 "어디에 있나요" (광주매일 / 200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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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매일 작성일2007.12.25 조회4,791회 댓글0건본문
진정한 언론개혁 "어디에 있나요"
언론노조 광주방송지부, 언론풍자 마당극 '소문야방성대곡'
19일 오후 7시 광주 5·18 기념문화관 공연장
전국언론노조 광주방송지부(위원장 신건호)가 언론풍자 마당극 '소문야방성대곡'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주 상무지구 5.18 기념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희망원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하는 서원장과 고아원 출신의 한 일간지 기자인 박기자, 그리고 역시 고아원 출신의의남매들인 김포장과 미스황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미장원등을 배경으로 언론과 일반 서민들의 얽히고 얽힌 관계들을 마당극으로 꾸몄다.
풍물꾼과 기수들의 풍물굿판으로 공연을 시작해 비대화된 언론, 선거정국에서 특정후보 밀어주기로 정권창출에 개입하는 언론의 모습이 호랑이 춤과 만담 등을 통해 익살스럽게 표현한 제 1마당 '종이호랑이', 2마당 '쑥덕공론', 3마당 '발없는 말', 4마당 '명예와 멍에', 5마당 '소문야방성대곡', 6마당 '제자리, 제자리, 모두 제자리', 그리고 '뒷마당'으로 진정한 언론개혁을 다짐하는 희망원 사람들과 관객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춤을 우며 하나로 힘을 모으며 막을 내린다.
특히 이 마당극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1905년 시일야방성대곡이 을사조약의 무효와 을사오적을 고발하였다면 2002년 '소문야방성대곡'은 편파왜곡, 추측보도로 일반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언론을 고발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큰들문화센터가 지난해 '신문고를 울려라'에 이어 두 번째로 내 놓은 이 작픔은 제작 전민규, 작·연출 김인경, 안무 오세란, 기획 진은주·박세환, 분장 최명희, 소품 윤정순, 조명 최진, 풍물연출 라장흠, 의상 유은정, 음향 송정구씨가 맡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제작을 지원했다.
이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