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에 실린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 큰들> |
하동군은 1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0년만의 경사, 남남북녀의 혼례프로젝트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혼례판굿’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혼례판굿’은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레퍼토리의 하나로, 풍물놀이·버나돌리기·사자춤 등 우리 전통연희를 매개로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의 내용을 재담식으로 엮어낸 큰들의 창작 풍물극이다.
혼례판굿은 70년간 서로 원수처럼 지내던 두 마을 젊은이 남돌이와 꽃분이의 결혼을 소재로 화해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송병갑이 연출하고 김상문·이규희·오진우·최샛별 등 극단 큰들 배우 13명이 출연하는 혼례판굿은 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나지만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아랫마을과 윗마을은 반세기가 넘도록 사랑이 이뤄진 적이 없다.
그러던 중 아랫마을 총각 남돌이와 윗마을 처녀 꽃분이가 남몰래 서로의 사랑을 이어가고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양가 부모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한다.
오랜 세월 서로 등을 돌리고 살던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두 젊은 남녀의 만남을 계기로 예전의 우애 있던 관계로 되돌아가는 이야기가 전통연희인 풍물·재담·마당극을 통해 흥겹고 익살스럽게 펼쳐진다.
풍물과 놀이·재담·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혼례판굿은 북춤·설장고·버나놀이·상모놀음·대동놀이 등 전통연희에다 함 팔기·하객 참여 등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은 읍·면 마을별로 미리 배부된 입장권 소지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실 시설운영관리담당(055-880-2384)이나 큰들(055- 852-6507)로 문의하면 된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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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극단 큰들이 남남북녀 혼례프로젝트 ‘혼례판굿’ 공연을 연다. 사진은 극단 큰들의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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