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축제 참여 '순풍에 돛달고' 마당극 펼치기로 (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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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양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5,087회 댓글0건본문
시대의 아픔을 다루는 마당극 작품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느 ㄴ진주의 문화단체인 큰들문화예술센터가 함양군민들에게 가슴 시원한 마당극 한편을 선보인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흥부네 박터졌네>, <신토비리>, <바람개비>, 여성극 <여자, 죽자, 살자>등 다양한 마당극 작품으로 전국을 다니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오고있는 공연단체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창작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2003 무대공연작품지원사업 선정작으로서 물레방아 축제기간에 함양군민들에게 첫선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순풍에 돛 단듯 순탄하게 나아가는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를 배로 상정하여 그 배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뱃사람들의 삶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수해로 인한 기본 생활터전의 상실, 헤어진 가족을 마난고 싶은 소망 하나로 50년 이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의 설움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마당극 특유의 푸자와 해학으로 재미나게 그려내었다.
대형어선을 비롯한 사실감 넘치는 소품, <뱃노래>를 비롯하여 출연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다양한 민요는 극의 분위기를 시종 흥겹고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그 외에도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 의상,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극 내용, 재치있는 대사와 순발력있는 연출등으로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심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함양공연 이후에는 오는 12월 7일 경남문화예술화관 대공연장에서 다시 공연하게 된다.
** 공연일시 : 2003년 11월 1일 (오) 오후 3시 / 함양 상림 잔디공원.
** 문의 : 055-742-08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