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여성 마당극 '여자,죽자, 살자!' (경남신문, 2003.9.15) > 언론보도


커뮤니티

언론보도

언론보도

창작 여성 마당극 '여자,죽자, 살자!' (경남신문, 2003.9.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남신문 작성일2007.12.25 조회4,659회 댓글0건

본문

창작 여성 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 20~21일 진주시 청소년문화회관서 첫공연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남아있는 남아 선호사상과 불합리한 호주제도를 과감히 깨고, 진정한 남녀 양성 평등세상을 이야기하는 마당극 한편을 선보인다. 오는 20~21일 진주시 청소년문화회관 (옛 진주시청)에서 첫 공연되는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39)의 창작 여성 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가 바로 그것이다. 2003 여성부 시행 공동협력 사업 선정작으로, 진주YWCA와 공동으로 올리는 마당극 「여자..」는 저마다 죽고 싶은 사연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한국여성들의 이야기를 할머니, 어머니, 외손녀로 이어지는 한씨 모녀 3대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 여성극이다. 이에 따라 작품에 출연하는 다섯명의 배우 또한 모두 여자배우들이다. 이 마당극은 진주오광대의 신장놀음을 빌려와 다섯명의 여자 오광대가 풀어내는 신나는 앞풀이로 시작된다. 이와함께 대학가에서 많이 불리던 「딸들아 일어나라」와 「진주 난봉가」 등 기존 여성노래들을 경쾌한 분위기로 편곡하여 삽입함으로써 극의 전반적인 느낌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 경쾌함이 함께 묻어난다. 두 딸의 어머니면서 한평생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 온 한씨, 그녀에겐 두 딸이 있다. 그중 큰딸 재숙은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이혼하고 재혼을 한다. 재숙의 딸 새봄이는 새아버지와 성(姓)이 다른 관계로 학교에서 호적등본을 가져오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한씨의 둘쨋딸 경숙은 딸만 둘을 낳아 하루하루 시어머니의 아들타령을 듣고 살아간다. 연출가 고동업씨는 『칠십대 할머니에서 고등학생 손녀딸로 이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관객층도 다양할 것』이라며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특성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인 드라마가 주는 잔잔한 감동도 함께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YWCA 손강성 회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호주제도 폐지에 대한 여성계의 주장이 여성의 권위만을 찾겠다는 주장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평화스러운 가정을 이끌어 가자는 기본이 깔려있음을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 21일 오후 3시·7시. 문의는 ☏742-0802~3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