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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행사]가을문화가 알짜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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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4,7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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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행사]가을문화가 알짜배기 진영원 기자 / dada@dominilnbo.com 전에 없이 전시·공연이 많았던 여름 지나, 본격적인 행사 성수기인 가을이 다가온다. 행사를 준비하기도 또 관람하기도 좋은 계절, 그 초입에 서서 도내 예술인들의 ‘각개전투’가 돋보인다.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알차게 준비한 가을 공연과 전시 소식, 들어보자. 미술 전시실에는 개인전과 소규모 단체전으로 봇물을 이룬다. 장르도 다양해서 임덕현씨와 정재상씨는 한국화, 박우상·김순이씨는 서양화, 김희곤씨는 수채화, 심이성·천원식·정경옥씨는 조각, 강숙자씨는 설치, 이승민씨는 보디아트, 조영남씨는 팝아트 등 장르별로 골라봐도 손색 없을 듯. 전시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몸을 캔버스 삼아, 화장품을 물감 삼아 선보이는 이승민씨의 보디아트 사진전 ‘인경(人景)’이나 자칭 ‘화수(화가+가수)’ 조영남씨가 화투·바둑·태극기 등을 소재로 만든 팝아트(대중문화의 산물을 소재로 하는 예술) 작품전으로 관심을 돋워 보는 것도 좋겠다. 주로 대학 동문들로 구성된 소규모 단체전도 눈에 띈다. 경상대 미술교육학과 ‘예비역’들이 준비한 ‘얼룩무늬전’이나 창원대 미술학과 재학·졸업생들의 ‘사계전’, 창원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자들의 ‘책’을 주제로 한 테마전, 다섯명의 여성작가전 ‘너에게도 축제 나에게도 축제’전 등이 그것. 젊은 작가들의 때묻지 않은 시선이 돋보이는 반입체·설치작품들이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대규모의 음악회가 마산·창원을 벗어나 거제와 거창 등지에서 예정돼 있다. 지난해 창단한 국립오페라합창단은 거창을 찾아 오페라 <카르멘> 중 ‘합창행진곡’ 등을 들려주고,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장명근 트럼펫 연주가, 소프라노 김미영, 바리톤 손도영이 출연하는 개관기념 공연을 벌인다. 창원극단 미소·밀양연희단 거리패·창원예술극단 등 도내 세 개 극단이 특색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창원극단 미소의 창작극 <나락모티 사람들>은 봉암갯벌의 사라진 공간인 ‘나락모티’를 개발하는 과정에 드러난 인간의 욕심과 환경 파괴를 고발했다. 밀양연희단 거리패의 <서툰 사람들>은 상연 당시 연일 100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한 인기작. 소시민적 캐릭터와 아이러니에 찬 현실 묘사가 압권이다. 또 창원예술극단은 도내에서는 드물게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번역본이 아닌 도내 연출가가 직접 번역한 대본으로 상연해 눈길을 모은다. 여성극으로서는 드물게 마당극 형식인 <여자, 죽자, 살자>도 볼 만 하다. 진주 큰들문화센터가 마련한 이 작품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호주제 폐지 문제를 비롯해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았다. 2003/09/0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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