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왜곡, 편파보도 마당극으로 풍자 (전남일보 / 2002년 11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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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남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5,012회 댓글0건본문
'소문야 방성대곡' 광주공연
19일 5.18 기념문화회관 공연장
언론의 편파, 왜곡 보도를 신랄하게 풍자한 마당극 '소문야방성대곡'이 광주에서 공연된다.
전국언론노조 광주방송지부 (위원장 신건호)는 언론풍자마당극 '소문야방성대곡'(연출 김인경)을 19일 오후 7시 상무지구 5.18 기념문화관 공연장에서 선뵌다.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기획한 이 마당극 은 1905년 을사보호자약을 개탄한 장지연의 사설 '시일야방성대곡'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편파왜곡, 추측보도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언론을 고발하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희망원'이라는 고아원.
희망원의 서원장과 이곳 출신의 한 일간지 기자인 박기자, 역시 이곳 출신의 의남매들인 김포장과 미스황이 주요등장 인물들이다.
'의망원' 자리에 지하철 역사가 들어선다는 정보를 입수한 유사장은 서원장에서 희망원을 자신에게 넘길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리고 추측보도를 일삼는 언론이 서원장을 시대의 파렴치한으로 몰고간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언론과 시민간에 벌어지는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