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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펼쳐지는 맛깔연극 2편 (경남도민일보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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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7.12.25 조회4,7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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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함양군 일원에서 펼쳐지느 ㄴ제 42회 물레방아축제에 맛깔스런 연극2편이 늦가을의 정취를 다독인다. 2편 모두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춰 함양군민들은 모처럼 공연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을 듯. 첫 단추는 29일 오후 7시 함양여중 다목적실에서 공연되는 밀양연극촌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연출 이윤택). 임선규 원작으로 '홍도야 우지 마라'로 더 잘 알려진 일제 강점기의 한국의 대표적인 악극을 이윤택씨가 야심차게 각색했다. 내용은 가난한 집안의 철수와 여동생 홍도의 비극적인 이야기. 최근 다시 유행하는 악극들이 다소 과장된 연기, 부정확한 화술 등으로 작품성이 떨어지는데 비해 이 작품은 배우들의 정확한 화술과 호소력 있는 독백체 대사 및 절제된 연기로 악극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연기, 캉캉춤, 등 불거리 많은 막간극도 곁들여 세대구분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내달 1일 오후 3시 상림잔디공원에서는 마당극 한편이 함양에서 초연된다. 올해 무대공연작품지원사업 선정작인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순풍에 돛달고>(연출 송병갑). 첫 선을 보인다는 의미와 함께 내용도 갈수록 황폐해지는 농촌과 서민경제 등 서민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흔한 얘기의 '위로'가 아닌 아픔을 함께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바다로 항해하는 배에 비유하며 극이 시작된다. 배 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을 전다라혹, 항해도중 풍마플 만나 두조각으로 나누어진 배의 모습은 분단된 지 반세기를 넘게 살아내는 남북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런 내용과 함께 '뱃노래'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다양한 민요 등은 극을 흥겹고 풍성하게 이끈다. 이젠 큰들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풍자 넘치고 재담어린 대사'도 공연을 찾는 이들을 통쾌한 웃음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두 공연 모두 무료. (055) 960-5520 이시우 기자



예술공동체 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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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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