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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창원 마당극 페스티벌(2004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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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7.12.26 조회4,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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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창원 마당극 페스티벌 작은공연 베꾸마당 주최의‘2004 창원 마당극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의 이름난 마당극단 4개 팀이 이틀간‘흥부네 박 터졌네(진주 큰들문화센터)’,‘북어가 끓이는 해장국(대전 민족예술단 우금치)’,‘날아라 나비야(광주극단 토박이)’,‘지키는 사람들(대구 함께사는 세상)’등 각 극단이 새롭게 준비한 4개의 수준높은 마당극 작품을 공연하게 된다. 이중‘흥부네 박 터졌네’는 제비 다리를 고쳐준 덕에 벼락부자가 된 흥부, 기생집 월매관을 운영하는 흥부의 처 월매, 남원고을에서 봉고파직된 변사또, 사또선거에서 변사또 낙선운동을 벌이는 춘향, 심청이와 헤어지고도 눈을 못뜬채 점쟁이로 살아가는 심봉사, 심봉사를 등쳐먹고 사는 뺑파 등 이들 고전속 인물들이 얽히고 섞이는 관계로 모여 현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절초풍, 요절복통, 배꼽잡는 웃음속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통일마당극이다. 또 여성마당극‘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성별에 의해 그어진 선의 이편 저편에서 각기 고통을 당하는 여성과 남성, 더욱이 이미 굳건히 갖추어진 권력구조와 제도에 의해 더 큰 어려움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른 성격과 인생관을 갖고 사는 세쌍의 부부가 펼쳐내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살아있는 생활모습을 마당판에 옮겨 흥겨운 풍물가락과 춤을 통해 풍자적으로 펼쳐낸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나비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창작된 아동극‘날아라 나비야’는 모든 생명체들은 그 모태인 땅에 뿌리박고 그로부터 먹을 것을 얻고 살아간다. 그러나 지금 그 모태는 갈갈이 찢기고 패이고 썩고 병들어 가고 있다. 잘 살기 위해 일으킨 문명의 이기 때문에 우리가 얻은 것은 숨쉴 수 없는 공기, 마실 수 없는 물, 믿을 수 없는 땅이 되었고 생태계는 균형을 잃고 파괴되고 있다. 결국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도 살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다. ‘지키는 사람들’은 현재 가장 열악한 노동현실을 온 몸으로 이겨내고 있는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신자유주의 고용정책 속에 비정규직으로, 하청의 하청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하루살이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절망이 아닌 또 다른 희망을 찾고자 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와 7시30분,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 공연문의=작은공연 베꾸마당(011-876-0860). 박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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