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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 13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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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7.12.26 조회4,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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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 2004-07-11 다섯명의 여배우들이 풀어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녀 3대의 이야기인 여성마당극‘여자, 죽자, 살자’가 오는 13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마당극은 거제 YWCA가 호주제 폐지 당위성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직설적이지 않게 재미를 담아 표현해 내는 기술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실적으로 민감한 사회이슈를 엉뚱하지만 재미있고 따뜻한 상상으로 5명의 여배우들이 품어내는 모녀 3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3 여성부 공동협력사업 선정작인 여성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는 남아선호, 호주제, 성차별 등 21세기 한국사회속의 여성문제를 마당극으로 풀어놨다. 두딸 경숙과 재숙의 어머니인 한씨, 딸만 둘을 낳은 한씨의 둘째딸 경숙, 딸만 낳은 며느리에게 아들 낳기를 강요하는 시어머니,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이혼한 뒤 새 가정을 이룬 한씨의 첫째딸 재숙, 새아버지와 성이 달라 고통을 받는 재숙의 딸 새봄. 각각의 입장에서 바라본 여성의 문제는 호주제 폐지, 남성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남성과 여성 모두 평등세상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숙의 딸 새봄이는 새아버지와 성이 다른 것 때문에 학교에서 호적등본을 가져오라고 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한씨의 둘째 딸 경숙은 딸만 둘을 낳아 하루하루 시어머니의 아들 타령을 듣고 살아간다. 이 작품 속에는 한씨, 재숙과 경숙 자매, 그리고 손녀딸 새봄 등 모녀 3대뿐만 아니라 며느리 생일날 아들 셋 낳은 사람의 속옷을 선물하는 시어머니,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 가는데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남편들, 가장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리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 여섯 살 어린 나이에 호주라는 짐을 떠안게 된 어린 아들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여성극은 이렇듯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해 있지만 저마다‘죽고 싶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한씨 모녀 3대를 통하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다양한 여성문제들을 그려냈다. 또한 남성과 여성 그 어느 한 쪽만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자기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만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공연시간 오후 6시 8시. 박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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