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농민극2탄 <밥상을 엎어라> 무대 올린다 (2005/02/23) > 언론보도


커뮤니티

언론보도

언론보도

큰들, 농민극2탄 <밥상을 엎어라> 무대 올린다 (2005/02/2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마이뉴스 작성일2008.01.05 조회5,373회 댓글0건

본문

제목 없음
큰들, 농민극 2탄 <밥상을 엎어라> 무대 올린다
  윤성효(cjnews) 기자
▲ 마당극 <신토비리> 공연 장면.
ⓒ2005 큰들문화예술센터

<밥상을 엎어라>. 4년전 창작마당극 <신토비리>를 만들어 전국 100여곳에서 120회 순회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모았던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또 하나의 농민극을 만들었다.

'농민극 1탄'이라고 할 수 있는 <신토비리>가 농업의 붕괴로 인한 농가부채에 신음하는 농민의 현실을 다룬 작품이라면, '2탄' <밥상을 엎어라>는 쌀수입 개방으로 인해 더 한층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우리 농업의 현실을 알리고, 농촌과 도시에서 우리의 먹을거리를 지켜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의 극작과 연출은 송병갑씨가 맡았다. 송씨는 "몸에도 좋지 않은 수입농산물로 차려진 식탁(밥상)을 엎고 우리 농산물로 차려진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자"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줄거리는 농촌총각 우식이 아버지가 농사를 짓다가 빚에 시달리고 결국에는 치매 증상까지 보인다는 내용부터 시작된다. 우식이는 농사를 지어 대박을 터뜨려야 빚도 갚는다고 생각해 일명 '로또 농사'에 뛰어들고, 수입농산물과 자연재해 등으로 폭삭 망하게 된다.

이에 우식이가 절망 속에 농촌을 떠나려 결심하고, 치매 증상을 보이던 아버지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면서 아들을 설득한다. 아버지는 아들한테 "나도 농촌을 떠나려고 했다면 벌써 떠났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두 사람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수입농산물을 밀쳐내고 제대로 된 우리 농사를 짓자고 다짐한다. 농민들부터 나나서 수입 농산물로 된 밥상을 뒤엎으면서 막을 내린다.

큰들은 오는 25일(금) 저녁 경남 사천에 있는 연습실에서 자체 시연회를 갖는다. 마당극에 관심이 많고, 큰들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시연회를 가진 뒤 작품을 보완할 방침이다.

전민규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신토비리>가 도시는 물론 농촌을 돌면서 공연을 펼칠 때마다 농민들이 보여준 관심은 실로 놀라울 정도였고, 농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무너지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함께 울고 웃고 했던 일들이 기억난다"면서 "이번 작품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 큰들문화예술센터
  2005/02/23 오후 2:50
ⓒ 2005 OhmyNews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