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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돌 맞은 '큰들' 4~5일 경남문예회관 기념공연(20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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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뉴스 작성일2008.01.05 조회5,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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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돌 맞은 '큰들'에 무슨 일이?

     창립 20돌 맞은 '큰들'에 무슨 일이?

             4~5일 경남문예회관 기념공연... 200명 참여 대규모 사물놀이 등

 

                                                                                

 

▲ 큰들문화예술센터가 만든 창작 마당극 <2004 신토비리> 한 장면.

ⓒ2004 큰들문화예술센터


   창립 20돌을 맞은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 이하 큰들)는 전국 순회공연으로 인기를 모은 마당극 <2004 신토비리>와 200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시간과 장소는 4일(토, 오후 3시·7시)과 5일(일, 오후 3시) 모두 세차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마당극 <2004 신토비리>는 '쌀은 우리의 생명줄이며 주권'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지난 2002년 첫선을 보인 마당극 <신토비리>를 2004년판으로 꾸몄다. 올해는 쌀 재협상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그 절박한 현실을 마당극에 담았다.

   농업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풍자에다 갑갑한 농촌현실을 다루었다. 그렇다고 무겁거나 현실성만 강조하지 않았다. 또한 텔레비전에서 보는 농촌드라마의 대책없는 낭만만 있는 공연도 아니다.

   큰들 단원들이 농민들과 함께 고민한 흔적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20년째 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50대의 진삼이, 수다쟁이 부녀회장 진삼이 처, 언제나 도시로 나가려는 젊은 농사꾼 귀출이, 서울새댁인 기출이 처, 젊어서 홀로된 귀출이 어머니가 중심 인물로 등장한다.

   전민규 대표는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성격의 등장인물들이 친근함을 더높여준다"면서 "큰들 단원 특유의 익살과 해학의 재미가 살아 있다"고 말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사진은 2003년 공연 모습.

ⓒ2004 큰들문화예술센터

   이번 기념공연에는 200여명이 출연해 사물놀이를 선보이는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큰들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풍물 강습을 하고 있는데, 3개월 이상 강습을 받은 사람들이 무대에 선다.

   풍물 강습을 맡고있는 김영란씨는 "사물놀이 공연의 출연자들은 아마추어지만 200여명이 한꺼번에 만들어내는 소리를 더욱 웅장하다"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드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큰들은 창립 16주년 기념공연을 하면서부터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물놀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또랑광대 김명자의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와 노래패 '소리타래'의 <희망가, 아리랑>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큰들은 1984년 진주에서 마당극 <진양살풀이>를 공연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마당극 <난장>과 <동물의 왕국> <흥부네 박 터졌네> <신문고를 울려라> 등을 만들어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으며, 역사극 <홍의장군 곽재우> <의기 논개> 등을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종합문화예술단체인 큰들은 진주에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두고있으며 사천에는 극단 연습실을 두고 있다. 현재 상근 단원만 해도 29명에 이르는데, 마당극 공연과 풍물 강습, 노래창작과 공연, 영상 촬영·편집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민규 대표는 "화려한 경력과 명성을 가진 배우는 없을지라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분명한 주제의식을 가진 마당극을 만들어오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만큼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방극단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힘껏 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2004 신토비리> 공연 장면.

ⓒ2004 큰들문화예술센터

 

2004/12/03 오후 2:41 윤성효 기자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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