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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홀서 큰들문화예술센터 창립기념공연(20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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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8.01.05 조회4,7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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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웃대기]성산홀서 큰들문화센터 창립기념공연 민중문화의 ‘화려한’ 입성 이시우 기자 hbjunsa@idomin.com 노동자는 있지만 노동자 문화는 빈 공간, 이른바 민중을 얘기하지만 민중문화는 텅 빈 공간이 있다.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그 빈 공간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창원큰들문화예술센터 개관과 창립 2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있은 지난 3일 오후 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12월만 되면 큰들 창립기념공연을 했던 진주 도 문예회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성산아트홀로 옮겨진 듯했다. 최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했던 공연 중 가장 많은 1900여 명이 대극장을 가득 메웠다. 평소 만석인 1720석을 빼곡이 채우면 관객들을 돌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던 아트홀 측 관계자들도 밀려드는 관객들을 보며 이날 하루만 예외적으로 관객들을 통로에 앉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좌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돌아간 이들 이 100명이 넘었다. 대구지역 노래패 소리타래의 공연, 비정규직의 애환을 담은 마당극 <동물의 왕국>, 민중가수 박준 공연, 서울 음악 만들기 앙상블이 클래식악기로 연주하는 <늙은 노동자의 노래>, <짠짜라> 등이 이어지고, 창립공연 하이라이트인 마·창 지역 시민 150명이 함께 하는 웅장한 사물놀이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삼삼오오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관객들 대부분이 “진짜 멋지다”를 자연스레 뱉어냈다. 1900명 관객, 통로까지 가득…앞으로의 활동 ‘기대’ 큰들 관계자들도 창원입성 첫 공연이 이렇게 성공적일 줄은 생각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큰들 전민규 대표는 “큰들이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터라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 지역에서 재정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 1000명 정도의 관객들이 찾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찾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전 대표는 또 “공연준비를 하느라 힘들었던 것들이 오늘 마·창 지역민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한꺼번에 날아갔다. 이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앞으로 창원 큰들은 보다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당극 <동물의 왕국>에 대한 비판과 좀더 세련된 공연형식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지적도 평소 공연예술작품을 자주 보는 관객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적어도 한두 달에 한번 이상은 공연예술작품을 본다는 임채삼(30·마산시 합포동)씨는 “오늘로 큰들 마당극을 두 번 째 보는데, 이른바 1980년대 운동권식 계몽연극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창원 성산아트홀 관객들은 비교적 비슷한 작품에는 싫증을 잘 내는 편이라서 향후 계몽극이란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적지 않게 고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창원 큰들은 내년부터 세 가지 활동을 주요사업으로 정했다. 풍물단을 중심으로 마·창 지역에서 풍물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일상사업, 큰들 상근 단원들과 직장인들이 함께 하는 창원큰들회원극단을 만들어 전국적인 활동무대를 갖고 있는 기존 큰들 공연단과 달리 주로 마산·창원·진해에서 활동하며 지역 얘기를 마당극이나 연극으로 담아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행사를 치러온 기획력을 바탕으로 마·창·진 지역의 행사기획에 적극 결합해 활동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5년 12월 05일 이시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큰들문화센터 창립기념공연으로 선보인 연극 <동물의 왕국>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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