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에 돛달고> 순풍에 돛단듯(200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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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8.01.05 조회5,037회 댓글0건본문
'순풍에 돛달고' 순풍에 돛단듯 |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초청공연 잇달아
26일 큰들문화예술센터에 따르면 `순풍에 돛달고'는 27일 산청 `남명선비문화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춘천연극제'초청공연, 31일 금강산공연, 8월3일 전북 부안공연, 6일 전국민족극한마당 폐막공연, 10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등의 초청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금강산 온정각 공연은 큰들문화예술센터 공연 사상 처음 마당극으로 이북땅을 밟게 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의 반쪽인 이북땅에서 한민족의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나누게 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순풍에 돛달고'는 남북으로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이 통일을 이루어 분단이 빚어낸 온갖 풍파와 세찬 풍랑을 헤쳐나와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순탄하게 항해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지난 2002년 `닻을 올려라'로 첫 공연을 가진 후 그동안 `뱃놀이 가잔다', `어기영차 통일의 바다로' 등의 이름으로 공연하다 2003년 무대공연작품지원을 받아 새롭게 각색, `순풍에 돛달고'로 정했다. 한민족이 공동으로 끌어안고 있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들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했다. 50년 전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헤어진 두만과 복순이 백발이 다 된 뒤 이산가족상봉을 신청, 통일퀵서비스의 사기 등 우여곡절끝에 만나게 되기까지의 각종 에피소드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노래하고 있다. `출항', `항해 그리고 난파', `통일퀵서비스', `통일바다' 등 4마당으로 이뤄져있다. 출연자들이 직접 부르는 뱃노래 등 구성진 노래 소리와 공연의 시작과 끝을 열고 닫는 흥겨운 풍물장단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각설이 통타령을 비롯하여 절묘하게 당기고 풀어주는 탄력적인 호흡의 대사는 공연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공연 문의 ☏7420802∼3. 이명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