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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달고> 금강산 공연 추진(200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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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뉴스 작성일2008.01.05 조회5,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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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금강산 공연 추진
텍스트만보기 윤성효(cjnews) 기자
▲ 큰들문화예술센터는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를 오는 31일 금강산에서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진은주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이하 큰들)가 만든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가 금강산에 간다.

큰들은 오는 31일 저녁 8시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인 금강산 온정각에서 마당극을 무대에 올린다.

진은주 큰들 기획실장은 "남북 관계가 불안정한 속에, 20일 일부에서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공연을 초청했던 측으로부터 아직 공연 취소 통보를 받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행사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고,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06 통일맞이 대학생 축제-금강산' 행사의 하나로 열리며, 관객은 남측 대학생과 금강산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큰들 관계자는 밝혔다.

큰들이 만든 '순풍에 돛달고'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소재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그리고 있는 마당극이다. 큰들은 이번에 열릴 예정인 '대학생 축제'의 성격에 맞게 마당극 내용을 각색해 연습하고 있다.

이 마당극은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들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뱃노래 등 구성진 노래소리와 흥겨운 풍물장단이 극의 흥겨움을 더한다. 또 풍성한 의상과 소품이 주는 형식상의 재미위에 이산가족의 애환이라는 애절한 내용이 감성적으로 결합된 작품.

50년전 항해 도중 헤어진 채 50년을 넘게 살아온 두만이와 복순이가 금강산에서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된다는 게 큰 줄거리다. 항해를 하는 뱃속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재미나는 에피소드와 이산가족 상봉신청에서 탈락된 두만의 처절한 현실 등이 담겨 있다.

오랫동안 함께 작품활동을 하면서 연기호흡을 맞춰 온 큰들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절묘한 호흡으로 표현되고 있어 공연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2006 통일맞이 대학생 축제 금강산 행사 중의 하나로 초청된 공연이며
주 대상은 남측 대학생들과 금강산 관광객들이 될 것이다.

진은주 기획실장은 "이번 공연이 성사된다면 남측의 대학생들과 관광객들을 주관객으로 하는 공연이긴 하지만 한반도의 북녘 땅에서 민족의 아픔인 분단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펼쳐낸다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북쪽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큰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앞으로 산청남명선비문화축제, 춘천연극제, 전국민족극한마당,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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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문화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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