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센터<밥상을 엎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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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8.01.05 조회5,222회 댓글0건본문
큰들문화센터 ‘밥상을 엎어라’
문산공연
김정희/ kjhee@gnnews.co.kr/ 2006-08-08
20:31:10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공연을 마친 큰들이 전국 지역순회공연을 갖게 된 것은 전국농민회 총연맹과 올해 전국 10여곳의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마당극 공연을 계획하고 농협문화복지 재단의 후원으로 펼치고 있는 것.
큰들의 마당극'밥상을 엎어라'는 지난 2005년에 초연된 창작작품으로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촌을 지키며 살아가는 노총각 우식이를 중심으로 한국 농업의 현실과 농민의 애환을 담고 있다.
작품은 신명나는 풍물패가 등장해 외국농산물로 가득찬 밥상을 엎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외국 농산물의 대량 유입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농촌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며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노총각 우식이. 청년이 없는 마을에 크고 작은 일은 모두 우식이의 몫이다. 그에게 꿈이 있다면 사랑하는 영자씨와 결혼하는 것이지만 농사로 인해 진 빚으로 인해 땅을 잃고 농기계마저 빼앗기게 된다.
신명나는 풍물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농촌의 현실과 함께 '신토불이'의 의미를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큰들의 문산 공연은 10일 오전 11시 문산읍 공설운동장에서 무료로 마련된다.
공연문의 055)753-0802. 011-843-2177.
▲사진설명=큰들의 전국 지역 순회공연 작품인 마당극'밥상을 엎어라'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