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는 일본 문화

日인형극단 `하나코마' 산청 방문

24~27일 양국 전통민속문화 공연

 진주의 큰들문화예술센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산청 일원에서 일본의 문화예술공연단체 <로온> 및 <하나코마>와 ‘한일 전통민속문화 교류공연’을 갖는다.

이번에 오는 하나코마는 일본전통인형극 단체로 일본전통인형극. 떡메치기 등 여러 가지 작품을 공연하고 있으며. 로온은 창립 53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단체로 ‘근로자 음악감상 협의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코마’와 ‘로온’ 회원 40여명은 3박4일 동안 산청 황매산 청소년 야영장에서 사물놀이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셋째날인 26일 오후 7시30분 산청군청 앞 한마음 공원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문화를 동시에 접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교류공연에서 일본 단체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의 전통 인형극과 사자춤. 제사의식을 형상화한 민속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일본 ‘하나코마’의 떡메치기 공연은 일본민요와 재담과 함께 직접 쌀을 쪄서 절구통에 넣고 관객과 함께 떡을 만들어 서로 나누어 먹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공연을 보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민속문화가 많이 닮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측 공연으로는 큰들의 모듬북 사물놀이와 김소영 판소리. 그리고 지리산팝스 오케스트라 연주가 공연되고 공연이 끝나면 출연자, 관객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대동놀이로 공연의 신명을 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