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통문화 교류공연 26일 산청군 한마음 공원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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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신문 작성일2008.01.10 조회5,612회 댓글0건본문

진주문화예술단체 큰들문화예술센터 (대표 전민규)는 이달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의 문화예술공연단체 로온과 하나코마 회원 40여명을 초청, 사물놀이 교육과 양국의 민속놀이 체험을 함께하는 교류공연을 갖는다. '하나코마'와 '로온'회원들은 3박 4일동안 산청 황매산 청소년 야영장에서 사물놀이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셋째날인 8월 26일 오후 7시 30분 산청군청 앞 한마음 공원에서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동시에 접해 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하나코마>는 일본 전통인형극 작품을 공연하는 전문단체이며, <로온>은 '근로자 음악감상 협의회'라는 뜻의 단체로 창립 5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온'은 도쿄, 홋카이도, 우베 등 일본 주요도시에 50여개의 지부를 가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명한 히메지 성이 있는 히메지시의 <로온>이 이번 방문의 중심단체이다. '한일 전통민속문화 교류공연'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의 전통 인형극과 사자춤, 제사의식을 형상화 한 민속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하나코마>의 떡메치기 공연은 일본 민요와 재담과 함께 직접 쌀을 쪄서 절구통에 넣고 관객과 함께 떡을 만들어 서로 나누어 먹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공연을 보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민속문화가 많이 닮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측 공연으로는 큰들의 모듬북 사물놀이와 김소영 판소리, 그리고 지리산팝스오케스트라 연주가 있고 공연이 끝나면 출연자 관객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대동놀이로 공연의 신명을 더하게 된다. 히메지시 <로온> 회원들은 지난해 두 차례 큰들을 방문했었다. 그때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대동놀이로, 그것이 계기가 되어 40명이라는 대인원이 아예 작정을 하고 이번 사물놀이 교육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큰들 기획실장 진은주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양국 전통민속문하를 매개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지역차원에서부터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 이 모든 프로글매을 산청군에서 실시함으로써 3박 4일의 체류일정을 통해 산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일본인들에게 알려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산청군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차량과 악기를 지원하고 행정적으로도 다양한 지원으로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민간 예술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일 전통문화교류가 우리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고무적인 역할 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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