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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공동체 예술을 키워나가자(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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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8.01.10 조회5,8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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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 공동체 예술을 키워나가자 2007년 09월 07일 (금) 경남도민일보 webmaster@idomin.com 지역 문화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주말 진주에서 열린 지역문화포럼에서는 도내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밀양 연극촌과 거창국제연극제, 큰들 문화센터에 관해 의미 있는 토론들이 있었다. 사실 지역문화에 방점을 찍는 원론적인 주장들은 많이 있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구호를 비롯하여 2001년에는 지역문화의 해를 선포한 전례도 있었고, 참여정부도 자립형 지방화 전략 가운데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의 핵심 의제로 문화를 주제로 하는 지역발전모델을 정책적으로 표방했다. 그러나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작업이나 지역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공동체를 일구는 작업은 구호나 추상적인 정책방향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다. 문화적 실천이 뒤따라야만 가능한 일이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성공적인 실천사례들을 거듭 만들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이는 흔한 성과지향적인 개발전략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 끊임없는 문화예술 창작작업과 일상 생활세계에서의 문화적 취향의 발달이 결합할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대량문화의 시대에 엘리트문화든 대중문화든 거의 모든 것이 중앙 중심의 문화적 소비에 따라 압도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지역생활공동체에 밀착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살려나가는 길만이 창조적 경쟁력을 갖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우리 것'이란 것도 지역 공동체에 뿌리를 둔 문화예술이란 뜻이 아니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보면 지역 문화상황은 답답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문화예술행정이 크게 바뀌었으면 한다. 최근에 문화예술기금 사용을 놓고 행정의 후진성이 도마에 올랐지만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행정은 여전히 관료적 태도와 전시성, 일회성, 나눠먹기식 탁상행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문화정책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이런 지역 문화공동체 예술을 발달시키고 주민들의 문화적 향유권을 드높이는 것이 지역 문화행정의 가장 우선적 과제 중 하나란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리고 요즈음 기업들이 메세나 문화접대 등 지역사회에 문화적 공헌을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좋은 취지인 만큼 기왕이면 지역의 공동체 문화예술을 키워나가는 데 함께 결합하는 계기를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



예술공동체 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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