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허준 마당극 '첫선'(2008-03-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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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실 작성일2008.03.17 조회6,376회 댓글0건본문
경남 산청에서 허준 마당극이 선보인다. (연합뉴스 / 지성호 기자)
4일 산청군에 따르면 역사적, 지리적 여건과 한방 약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연말께 국내서는 처음으로 제작에 들어간 마당극 'Dr 허준'이 완성됐으며 조만간 공연될 예정이다.
이 마당극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바람을 먹고 자생하는 산청의 우수한 약초와 이를 뒷받침 하는 류의태, 허준 선생의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 마당극은 서자 출신으로 자신의 재주를 펴지 못하고 스승 류의태로부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된 허준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동의보감 편찬이라는 업적을 세우는 과정으로 전개되며 해학적이고 코믹하게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이 마당극은 오는 5월 2~7일 열리는 제8회 한방약초축제와 선비문화축제, 지리산평화제 등 관내 행사때 마다 공연될
예정이어서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에서 열리는 고유한 축제나 군민 위안 행사때 지역을 대표하고 군민의 정서에 맞는 독창적인 연극작품이 필요해 마당극 'Dr 허준'을 제작해 왔다"며 "공연되면 군민들을 만족시킬뿐 아니라 산청관광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