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울리고 온몸 떨리는 '큰 공연'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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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신문 작성일2008.01.10 조회6,774회 댓글0건본문
가슴 울리고 온몸 떨리는 '큰 공연' | |||
남녀노소ㆍ직장인ㆍ아줌마 130명 출연 사물놀이
'압권' 큰들 창립 23돌 공연 내달 2일 오후 문예회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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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0명. 지난해 유례 없는 대규모 사물놀이로 관객을 압도했던 큰들문화예술센터 창립공연. 올해는 더 웅장하고 신명난 잔치판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내달 2일 큰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와 <130명 사물놀이 공연>이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마당극으로 전국을 웃음과 감동으로 몰아가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올 한해 전국 100여곳 공연을 마감하며 주 활동무대인 진주와 창원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매년 12월이면 진주와 창원에서 펼쳐지는 큰들 창립공연은 올해도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30명 사물놀이 공연은 시민문화예술교육 및 시민참여예술의 새로운 전형을 열어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들에게서도 그 문화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는 작품. 참가자들은 전문예술가가 아닌 일반시민들이다. 일흔에 가까운 할아버지부터 일곱 살 어린아이까지, 가정주부, 학교교사, 일반 직장인, 학생, 의사 등 다양한 남녀노소가 함께 시민 참여 예술의 새지평을 열었다. 이들의 연습열기는 초겨울임에도 한여름의 열기를 무색케 할 정도. 지난 9월부터 매주 2회씩 진주 농산물 도매시장과 창원 농어업인 회관에서 함께 연습을 거듭해왔다. 갈고닦은 솜씨는 오는 2일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이번 창립공연의 메인 레퍼토리 마당극<순풍에 돛달고>는 춘천국제연극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국내 유수의 축제는 물론, 작년 여름 남한 마당극단 최초로 북한의 금강산 온정각에서 공연을 하면서 문화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던 화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국내의 각종 축제와 연극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8년 7월부터 일본 10개 지역 12회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마당극은 해방과 전쟁, 분단, 그리고 다시 최근 무르익고 있는 한반도의 통일 분위기를 바다를 항해하는 ‘조선’이라는 배에 빗대어 표현했다. 60년 전에 헤어진 두만이와 복순이라는 두 이산가족의 애절한 사연을 마당극 특유의 재치와 해학으로 풀어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밖에도 지리산 팝스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영원한 우리의 노래 ‘아리랑’, 화려한 상모놀음이 일품인 큰들의 풍물판굿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주공연은 내달 2일 오후 3시와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며, 창원 공연은 내달 8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입장권은 1만3000원, 예매는 1만원이다. 인터넷 예매는 큰들 홈페이지 www.onekoreaart. or.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055) 852-6507~8, 742-0802~3으로 하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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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1월 28일 09:34:21 / 수정 : 2007년 11월 28일
09:3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