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탈춤축제 지정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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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동넷뉴스 작성일2008.09.23 조회5,665회 댓글0건본문
2008 탈춤축제 지정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
탈출하고 싶으면 춤을 춰야 돼, 그것이 탈춤이야!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17개 국내단체의 다양하고 흥겨운 탈춤공연과 7개국 8개 외국단체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중심으로 하여, 창작탈퍼포먼스, 탈춤배우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들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그 중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탈춤의 정신을 계승한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이라고 할 수 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양반들의 부도덕한 행실이나 수탈하는 관리들의 모습을 탈의 힘을 빌어 꼬집었다. 탈이란 이렇게 삶 속의 놀이가 되고, 예술이 되고, 무기가 되기도 하였다. 말 그대로 탈춤은 당시 철저한 신분제도 속에서도 하층민들이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지체 높은 양반 지배계급을 신랄하게 야유하고 비판하는 내용으로 놀이로서의 성격과 제의적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큰들문화예술센터는 탈의 고장답게 부정척결, 권선징악하는 탈의 정신을 소재로 하는 마당극을 만들어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내내 상설 공연한다. 이름하여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큰들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지난 해 8월부터 마당극 제작에 대한 개괄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 후 실질적인 마당극 제작에 착수하였다. 약 1년에 걸쳐 준비된 작품이 드디어 9월 27일부터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잘 개발된 공연작품 하나가 지자체를, 축제를 살리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안동에서 공연하는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또한 탈의 고장 안동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문화브랜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