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바탕 놀아보세" 2008.7.24.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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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08.08.21 조회5,923회 댓글0건본문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는 일본사람들. /큰들 제공
"일본서 한바탕 놀아보세"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10개 지역 순회 공연
2008년 07월 24일 (목)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도쿄를 비롯해 일본 10개 지역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모두 12회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큰들 마당극과 사물놀이에 크게 매료된 일본 노동자 음악감상 협의회 '로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로온'은 도쿄와 홋카이도 등 일본 주요 도시에 50여 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가 펼쳐진다. <순풍에 돛 달고>는 탈춤 형식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이라는 한국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다. 통일을 향한 염원이 그 주제라고 한다.
아울러 히메지 등 다섯 지역에서 큰들 단원들이 직접 가르쳤던 '일본인 사물놀이'와 높은 기둥에 여러 색 천을 꼬아서 하는 대동놀이(단심줄놀이), 풍물판굿, 아리랑 등 한국인과 일본인이 어우러지는 한마당도 벌어진다.
큰들은 마당극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대사를 일본어로 바꿔 올 1월부터 공연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