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안동공연(2008.09.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마이뉴스 작성일2008.09.23 조회6,216회 댓글0건본문
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안동 공연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설공연을 연다. 작품은 ‘굿모닝 허도령’으로, 9일 동안 총 아홉
차례 공연하며, 장소는 2008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춤공연장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18
개 국내단체의 다양하고 흥겨운 탈춤공연과 7개국 15개 외국단체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중심으로 하여, 창작탈퍼포먼스, 탈춤배우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들이 행사
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탈춤의 정신을 계승한 마당극 ‘굿모닝, 허
도령’이라고 할 수 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양반들의 부도덕한 행실이나 수탈하는
관리들의 모습을 탈의 힘을 빌어 꼬집었다.
말 그대로 탈춤은 당시 철저한 신분제도 속에서도 하층민들이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지체 높은 양반 지배계급을 신랄하게 야유하고 비판하는 내용으로 놀이로
서의 성격과 제의적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