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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즐기는 풍자와 해학의 놀이판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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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8.10.14 조회5,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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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즐기는 풍자와 해학의 놀이판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 17~19일
배길효 기자  
 풍자와 해학에서 찐한 감동까지 신명나는 마당극의 한마당이 열린다.
 마당극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한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를 연다.
 지역에 터를 잡고 있으면서도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바람에 정작 지역민에게 자신들의 마당극을 선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에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를 개최한지 벌써 5년째, 올해도 10월 진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축제의 여운을 아쉬워하는 시민들 앞에 어김없이 한바탕 마당극축제의 마당을 펼친다.
 올해 마당극 퍼레이드에 선보일 작품은 ‘흥부네 박 터졌네’와 ‘순풍에 돛 달고’, ‘강강水울래’ 세 작품으로, 모두 풍자와 해학이라는 마당극의 본류에 충실하면서도 감동과 신명을 함께 전하는 큰들의 대표작품들이다.
 먼저 17일 축제마당에 서는 ‘흥부네 박 터졌네’는 2002년 과천마당극제에서 창작 초연한 후 만 3년 만에 전국 100회 공연을 돌파한 큰들의 장수 마당극이다.
 제비 다리를 고쳐준 덕에 벼락부자가 된 흥부, 기생집 '월매관'을 운영하는 흥부의 처 월매, 남원고을에서 봉고 파직된 변사또, 사또선거에서 변사또 낙선운동을 벌이는 춘향, 심청이와 헤어지고도 눈을 못 뜬 채 점쟁이로 살아가는 심봉사 등 우리 고전의 스타(?)들이 총 출동해서 기묘하게 얽히고 섞이는 관계를 통해 배꼽 잡는 웃음 속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통일마당극이다.
 18일에는 ‘순풍에 돛 달고’가 마당에 선다. 한 민족이 공동으로 끌어안고 있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들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으로, 뱃노래 등 출연진이 직접 부르는 구성진 노래와 흥겨운 풍물 장단에 통일의 염원을 실어낸 마당극이다.
 19일 마지막으로 마당에 설 ‘강강水울래’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전래고전인 별주부전 속으로 끌어들인 환경마당극으로 2005년 낙동강 수계관리위원회의 제작지원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갑자기 쓰러진 바다 속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할 토끼의 간을 구하러 2대째 육지로 올라가는 별주부의 아들과, 오염으로 찌든 간을 건강하게 하려고 무지개 마을로 떠나는 토순이가 펼치는 한바탕 소동을 통해 강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는 마당극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큰들문화예술센터(055-742-0802)에 문의하면 된다.
 *공연정보=▲‘흥부네 박 터졌네’ 17일 오후 7시30분 / 진주성 야외공연장 ▲‘순풍에 돛 달고’ 18일 오후 8시 ▲ ‘강강水울래’ 19일 오후 4시.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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